언론서 가공식품 문제 지적 불구 소비자 절반 "건강식단 가능" 인식
언론서 가공식품 문제 지적 불구 소비자 절반 "건강식단 가능" 인식
  • 김민 기자
  • 승인 2024.03.18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한 식품은 인공성분·첨가물 없고 유기농이어야"
포장 식품 구매 이유는 조리 편리성과 맛 때문
IFIC, 미국 성인 1천명 대상 '가공식품 인식' 조사 결과

최근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며 보건의료부터 대중문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이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국제식품정보협의회(IFIC, 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는 가공식품에 대한 지식, 태도, 신념을 측정하기 위해 미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IFIC에 따르면 일부 언론에서는 가공식품을 인체에 위해한 공중 보건의 문제로 접근하며 이를 피하라고 권고하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증거, 분류 시스템 및 헤드라인에서 과학적 합의와 소비자 관점을 배제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자 중 가공식품을 절대 먹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거의 없었으며, 절반이상은 가공식품이 건강한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은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특히 과일과 야채를 더 많이 섭취하고 균형적이고 다양하며 절제된 식품섭취가 건강을 위한 최우선 조치라고 답했다.

또한 건강한 식품을 판단하는 방법으로 '인공성분 없음(34%)', '첨가물 없음(26%)', '유기농(22%)'을 손꼽았고, 포장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조리 편리성(33%), 맛(32%)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또 건강하게 먹고 싶어 하지만 가공식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개인의 식단에 적합하도록 가공식품을 사용 또는 섭취하는 방법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비자의 이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공식품에 대한 과학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편, 연구자들은 가공식품 소비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는 초가공식품 섭취가 다양한 건강 결과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과 관련해 현재 이용가능한 과학적 증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