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진흥원, 기술실용화 전주기 지원체계 확장·민간투자 유치 지원
농업기술진흥원, 기술실용화 전주기 지원체계 확장·민간투자 유치 지원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4.02.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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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 확대·과수무병화묘 품질인증 지원 강화
온실가스 감축 목표 21만2천톤CO2, 외부사업・저탄소인증 참여농가 확대
전북 익산 소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7일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농생명 우수기술의 실용화 촉진’ 등 8대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기관의 인적・물적 기관 역량을 총 결집해 기술혁신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농생명 우수기술의 실용화 촉진

농진원은 우선 농생명 우수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를 확장해 기술창출·이전부터 사후관리까지 더욱 빠르게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강한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해 기존 농진청 연구과별 1과1변리사에 첨단융복합 R&D분야별 전문변리사를 추가 투입한다. 또한 시장중심의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해 IP-R&D 동향분석보고서를 발간하고, IP출원 및 기술이전 우수 연구자 홍보집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트렌드 맞춤형 기술이전를 위해 전용실시 등 산업적 파급력이 큰 기술이전을 확대하고, 기술분야별 시장 맞춤 기술이전 설명회를 연 10회 추진한다.

농식품 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 및 농업 신기술 현장보급을 위해 올해 155억원을 투입, 사업화기획부터 융복합실증, 제품공정고도화, 산학협력을 통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특히, △공공기술을 활용한 제품 제작·홍보에 30억원,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에 60억원, △농업용로봇 실증지원에 3억원 등을 지원해 농업신기술 현장확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치유농업은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도입을 위한 인력양성 등 역량강화를 위해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벤처육성지원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해 매출액 35% 달성, 민간·정책자금 1,800억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술기반 농식품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해예비창업 50팀, 창업기업 300社와 첨단기술기업 25社 등 375사의 창업준비지금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권역별로 농식품벤처창업센터(A+센터) 총 6개 센터 운영을 통해 국유특허 기술이전상담, 창업 컨설팅 등 현장밀착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산업체의 자금조달 애로해소를 위해 민간자금 투자유치를 확대한다.

기술평가 기반 저금리대출을 70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대상과 대출한도를 증액하고 유망 창업기업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사업(75억원)을 신규 추진한다.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전략(’23.2)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하고 그린바이오 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통계 및 시장조사 등 관련 업무를 할 계획이다.

142억원 매출액 증가 성과를 보인 ‘AFRO 2024’뿐만 아니라 ‘기술투자 로드쇼’,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농식품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성과교류 및 확산의 장을 마련한다.

■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 및 종자산업 육성지원

국내 육성 종자·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지자체가 개발한 우수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을 더욱 확대한다. 올해에는 3,428톤의 종자와 감초, 오미자 등 신규작물을 포함한 종묘 1,700천주를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지자체와 연계한 약용작물 보급종 전문위탁 생산단지 조성 지원을 통해 지역 내 기반조성 및 확대와 아울러 ‘종자산업법 시행령’에 따른 무병화인증기관으로 지정 예정돼(상반기) 과수 무병묘 생산·인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과수 바이러스 검정 자동화·매뉴얼화, 유통묘목에 인증라벨을 부여하고 과수품종 무병묘 원종을 관리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2024 국제종자박람회’도 지속 추진되며, ’24년에는 종자기업 중심의 운영방향 수립 등 수출계약 80억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스마트농업 기술의 표준화 및 현장 확산

농진원은 첨단 농업기술·기자재의 상용화를 적극 촉진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육성사업’ 신규 추진으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데이터 기반 확산을 지원한다. 작물 원격재배를 주제로 AI 경진대회 추진,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시험을 설계하고 청년창업보육생, 기업 재직자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국내기업 4사를 모집해 역량강화 및 수출지원을 위한 컨테이너팜 실증을 개시하고 농업용 로봇 실증현장을 거창(사과), 당진(벼), 함양(양파)에 이어 옥천(복숭아), 김제(벼), 연천(콩) 등 총 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농기계 성능·안정성 검사를 확대하고 친환경 농기계 부품시험동과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건설로 농기계 검정 인프라 구축한다.

농기계 자율주행·작업 기술 수준 대응을 위한 검정절차를 마련하고, 신규로 스마트팜 사업 내 표준규격 ICT기자재 적용을 추진한다.

■ 신뢰받는 국제수준 분석서비스 제공

정책·연구·현장 밀착형 고품질 분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안전한 먹거리 보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국산밀 생산단지 DB구축 및 정부수매용 품종 순도검정을 4,300건으로 전년 대비 20% 확대하고 유통 농자재 품질단속 검사를 강화한다.

비료, 농약, 사료, 유전자 등의 농업분야 분석 탑티어로서 전문 분석시장을 선도하고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 한국형 농산업 기술・제품 수출지원 확대

국내 우수 농기자재의 수출증가율 11.64% 달성을 위해 해외 테스트베드 및 스마트팜 데모온실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 실증국가를 기존 4개국(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인도)에서 기업 수요를 받아 2개국(인니, 아제르바이잔)을 확대한다.

상반기 중으로 호주 데모온실 준공식을 개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데모온실 구축을 위한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해 수출거점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산업체 수출성과 확산을 위해 해외 박람회의 한국관 운영 확대 및 그린바이오 제품 해외시장 지출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

온실가스 감축사업, 농산물 저탄소인증, 농식품기업 온실가스 감축지원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212천톤CO2까지 확대한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생산농가도 (’23) 9,085호 → (’24) 9,500호로 확대하고, 지자체 협력체계도 (’23) 안성, 의성 → (’24) 전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체계 강화로 참여농가를 270농가까지 확대 추진하고, 목표관리제 규제기업의 감축설비 도입지원하여 28.9천톤CO2 감축할 예정이다.

■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 구현

농진원은 농산업 미래 도약을 위해 책임과 신뢰에 기반한 新비전과 전략을 재정립해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진청-농진원 간 혁신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규제개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부혁신과제를 공동 진행한다. 또한 임직원 정서관리 프로그램 추진, 건설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안전 경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기관의 고유미션인 “농업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내외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기술기반 미래 농산업 선도, 공정·소통 중심의 경영효율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하고 “준법·윤리경영을 실현하여 대국민 신뢰에 기반을 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생명 우수기술 실용화 전주기 지원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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