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새상품] 롯데푸드 파스퇴르 '무항생제 위드맘 분유’/농심 '해물안성탕면컵'/오리온 ‘왕상어밥 새우버거맛’/롯데제과 ‘왓따짱셔요’
[오늘의 새상품] 롯데푸드 파스퇴르 '무항생제 위드맘 분유’/농심 '해물안성탕면컵'/오리온 ‘왕상어밥 새우버거맛’/롯데제과 ‘왓따짱셔요’
  • 이지현기자
  • 승인 2018.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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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푸드 파스퇴르 '무항생제 위드맘 분유’

신생아 설사병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기능성 산양분유를 선보인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기능성 적용을 주력 분유 브랜드까지 확대했다.

롯데푸드㈜(대표 이영호) 파스퇴르는 '무항생제 위드맘 분유’에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성 특허를 받은 김치유산균 유래 대사산물을 적용해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0월말 리뉴얼 출시한 위드맘 산양분유에 이어 주력 분유 제품인 무항생제 위드맘으로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성 적용을 확대한 것. 2015년 출시된 ‘무항생제 위드맘’ 분유는 롯데푸드 파스퇴르 분유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품이다.

영유아 중증 설사의 주요 원인이 되는 로타바이러스는 특히 겨울에 발생이 잦아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에서는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 이후 감염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집단감염 뉴스 등으로 아직까지도 빈번하게 발병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최근 학계에선 기존에 알려져 있지 않았던 새로운 유전자를 가진 로타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는 결과도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신고환자수는 2016년 2,846명에서 2017년 3,799명, 2018년 4,29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무항생제 위드맘에 적용된 김치유산균은 롯데와 중앙대 의대가 공동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으로, 여기서 추출한 EPS(Exopolysaccharide, 세포 외 다당류로 천연 유산균 대사산물)를 로타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동물세포와 유아 쥐에게 투여했을 때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줄어들면서 바이러스성 설사 증상도 완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 유산균 유래 대사산물인 EPS가 기존 백신과 다르게 바이러스가 체내에 부착되는 것을 물리화학적으로 방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와 중앙대는 5천 개가 넘는 김치유산균을 연구했으나, 이 중에서 로타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EPS를 만드는 유산균은 이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 단 1종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김원용 교수는 그 동안 로타바이러스 설사증을 개선, 예방할 수 있는 유산균 소재 개발을 공동으로 연구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영유아 기능성 제품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를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관련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논문(미국낙농학회지, 2018년 6월)에 게재하고, 유럽에서 열린 국제 학회에 발표하는 등 성과를 축적해 왔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영유아식에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성을 갖는 EPS 유산균체를 적용해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김치유산균 연구를 지속해 기능성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농심 '해물안성탕면컵'

농심이 해물안성탕면의 인기에 힘입어 ‘해물안성탕면컵’을 27일 출시했다.

해물안성탕면컵은 해물안성탕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면으로 만든 제품으로, 된장에 각종 해물을 더해 구수하고 시원한 해물안성탕면의 맛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 10일 출시된 해물안성탕면은 현재까지 2100만개 판매를 넘어서며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온라인에는 “해물을 더해 국물이 더 시원하고 개운하다는 등 수천 건에 달하는 해물안성탕면 시식 후기가 올라오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근 용기면 시장의 성장세도 출시에 힘을 더했다. 용기면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1년 5400억원에서 지난해 7900억원까지 성장했다. 같은 기간 라면시장에서 용기면이 차지하는 구성비도 29.2%에서 37.4%까지 올랐다.(닐슨코리아)

용기면 시장의 성장세는 1인가구와 혼밥족의 증가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것이다. 특히 1020세대가 용기면을 많이 찾는 만큼, 농심은 해물안성탕면컵으로 젊은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해물안성탕면컵 출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해물안성탕면과 해물안성탕면컵으로 겨울철 국물라면 성수기에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오리온 ‘왕상어밥 새우버거맛’

오리온은 신제품 ‘왕상어밥 새우버거맛’을 출시하면서 ‘고래밥&상어밥’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왕상어밥 새우버거맛은 기존 ‘상어밥’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과자 크기를 3배 가량 키워 씹을 때 상어밥 여러 개를 한 번에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1020젊은층이 선호하는 고소한 새우맛과 새콤달콤한 타르타르 소스맛의 조화를 준 것이 특징. ‘왕고래밥’과 동일하게 과자 중심에 뚫린 구멍 안으로 양념이 배어들어 더욱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리온은 왕상어밥 출시를 통해 고래와 상어의 대결 구도를 앞세운 브랜드 스토리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 6월 고래밥 특유의 ‘펀(fun)’ 콘셉트를 기반으로 상어밥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바 있다.

상어밥은 고래밥의 대표 캐릭터인 고래에 대적할 만한 바다 생물인 상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제품. 오리온은 고래밥에는 없던 해파리, 바닷가재, 소라 등 새로운 모양들로 상어밥을 구성하고, 매장에서 두 제품을 나란히 진열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고래밥이 상어밥 출시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맛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더한 대한민국 대표 ‘펀(fun)’ 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 롯데제과 ‘왓따짱셔요’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왔따짱셔요’ 풍선껌을 선보였다.

‘왓따짱셔요’ 풍선껌은 특유의 상큼달콤한 맛으로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젤리 ‘짱셔요’와 롯데제과의 대표 풍선껌인 ‘왓따껌’의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이다.

‘왓따짱셔요’는 작은 구슬 형태의 코팅껌으로, 껌 내부에 구연산 과립이 들어있다. 여기에 달콤한 청포도 맛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달콤 상큼한 맛이 느껴진다. 노란색의 원통에 담은 용기 제품과 봉지 형태의 리필 제품이 있으며, 가격은 용기 제품 3,500원(132g), 봉지 제품 1,200원(48g)이다.

‘왓따짱셔요’는 신맛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신박함’을 찾는 10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제품이다. ‘왓따짱셔요’는 눈이 저절로 찡그려질 정도의 신맛이라는 제품의 특성을 알리기 위해 제품 겉면에 표정 변화없이 껌을 많이 씹는 사람이 이긴다는 내용의 게임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왓따껌’은 최근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의 인기 빙과 제품의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른 형태의 제품 브랜드를 적극 활용, 브랜드에 신선함과 재미 요소를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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