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온서 한국식품기술사협회장 "중소식품기업 체질 개선 위한 위생 수준 향상 도모"
박온서 한국식품기술사협회장 "중소식품기업 체질 개선 위한 위생 수준 향상 도모"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4.01.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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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온서 한국식품기술사협회장

희망의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1989년 창립된 한국식품기술사협회는 국내 최고의 식품기술전문가 단체로써 식품산업과 함께 오늘날까지 발전해 왔습니다. 2024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정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테크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식품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는 80억 4,550만의 인구가 공존하는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기술 변화와 인구의 변화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식품 산업에서의 새로운 기술은 푸드테크의 명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제4차 5개년(2023~2027)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에서는 푸드테크의 개념을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IT, BT, AI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푸드테크 산업은 식품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식품과 서비스 개발, 생산 공정의 효율화, 유통 시간의 단축 등 농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시키는 산업으로서 전 세계적으로도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국내 식품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식품기술사협회는 중소식품 기업들 중 식품위생의 낙후성을 면치 못하는 업체들의 수준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단순 점검이나 형식적인 문서 심사보다는 식품 안전이 확보될 수 있는 산업현장의 체질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형식적인 점수 평가보다는 현장 점검에 따른 즉시 개선의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겸한 심사 업무와 교육 및 신기술 전수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식품기술사협회는 2023년 말 현재까지 1,015명의 식품기술사가 배출됐으며 산업현장, 학계, 연구기관, 기업CEO, 컨설턴트 등 산학관연 전문가로 구성된 최고의 식품전문가 단체입니다. 올해로 협회 창립 35주년을 맞게 되는 협회에서는 식품전문기술 노하우를 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협력과 기술력 전수 및 제공에 힘쓰고자 하며, 교육 사업 및 애로기술 해결 등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자 합니다.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안전관리(HACCP) 교육훈련기관’으로 신규 지정을 받아 서울본원(송파구 문정동 한국식품기술사협회) 교육장과 강원분원(강원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강의장에서 식품 HACCP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축산물 HACCP 교육 기관으로 추가 지정되어 서울본원, 강원대을 비롯하여 대전 우송대와 목포과학대에서도 축산 HACCP교육을 시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론 뿐이 아닌 현장 노하우가 쌓인 식품기술사들을 통한 강의로 차원이 다른 교육을 체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푸드아이콘을 비롯해 식품전문 언론들과 함께 보다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첨단식품기술 발전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마련하는데,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가도록 함께 협력하겠습니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올 한해에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대응하여 푸드아이콘이 식품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라며, 이에 한국식품기술사협회도 적극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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