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우유 수입량, 5년 새 9배 급증…국산 우유 경쟁력 강화 대책 시급
외국산 우유 수입량, 5년 새 9배 급증…국산 우유 경쟁력 강화 대책 시급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3.10.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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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만1400여톤...폴란드-독일-이태리-호주-프랑스 순
최춘식 의원, "정부 차원 '26년 무관세 대비해야"

지난해 외국산 우유 수입량이 3만1462t으로, 2017년(3,440t)보다 약 9배(28,022t)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춘식 의원(국민의힘)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산 우유 수입량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6년간 우유 수입량과 수입액을 보면 △2017년 3,440t(253만달러), △2018년 4,291t(311만달러), △2019년 10,484t(749만달러), △2020년 11,476t(801만달러), △2021년 23,284t(1,651만달러), △2022년 31,462t(2,337만달러)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8월까지 25,427t(2,117만달러)을 수입했다.

최근 7년간(2017년~2023년 8월) 주요 수입국별 우유 수입량과 수입액을 보면 △폴란드 73,301t(5,276만달러), △독일 16,296t(1,132만달러), △이탈리아 11,329t(914만달러), △호주 6,180t(656만달러), △프랑스 1,366t(112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6년 미국과 EU산 우유의 관세율이 제로가 되면서 외국산 우유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올해 각각 7.2%, 6.8%인 미국과 EU산 우유의 관세율은 매년 순차적으로 인하돼 2026년 0%가 된다.

최춘식 의원은 “2026년 미국ㆍEU산 우유 관세율 제로화에 대비해 정부가 국산 우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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