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소스·밀키트 등 건강 'K-FOOD' 식재료로 말레이시아 시장 노려야
[마켓트렌드] 소스·밀키트 등 건강 'K-FOOD' 식재료로 말레이시아 시장 노려야
  • 김민 기자
  • 승인 2023.01.04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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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건강 관심 증대로 가정 요리 즐겨
프리미엄 한인마켓 오픈 할랄 인증 한국 제품 소비 급증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분석 결과

코로나19가 전 세계 식품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온 가운데, 말레이시아 역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가정에서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K-Food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할랄 인증을 받은 한국 제품의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국내 식품업체들의 말레이시아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맛 편의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소스 등 식재료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코트라 쿠알라룸푸르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프리미엄 한인 마켓이 처음으로 문을 열고 다양한 한국 식품, 재료, 소스, 밀키트 등을 판매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식품업체들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시 현지 소비자들 입맛에 맞는 식재료들을 선보인다면 한류 영향의 등을 업고 시장을 선도 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식재료 시장

코로나19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주요 소비 품목들의 변화를 가져왔다. 대표적으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가 예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 동안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집에서 건강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요리를 해먹는 트렌드가 생겼다. 인근 마트나 배달을 통해서 신선한 재료를 구매했으며, 식자재와 관련된 제품은 전자 상거래를 통해 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복잡한 요리보다는 짧은 시간안에 요리할 수 있는 재료를 선호하였고, 파스타 소스, 드라이 소스와 같은 간편식 소스 등이 인기를 끌었다.

[자료: 유로모니터]

Statista Research Department에서 말레이시아 소비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MCO(이동 통제 명령) 기간 동안 비축해 두었던 식품 품목을 살펴보면 주로 계란, 건조 식품, 신선 식품, 육류, 냉동 식품, 식용유, 빵·과자 및 음료 순이었다.

그러나 장기간 지속되던 MCO로 인해 소비자들은 점차 지쳐갔고, 마침 외식업계에서는 밀키트, 간편 소스 등을 출시해 다양성을 제공했다. 무엇보다도 가정에서 외식업계에서 제공하는 밀키트를 통해 외식의 분위기를 낼 수 있었던 만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자료: 유로모니터]

말레이시아 밀키트 시장

냉동 밀키트는 2021년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MCO와 집에서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를 주요인으로 보고있다. 밀키트는 우선 유통기한이 길고 먹기 편하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점차 기업들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해 해당 기간에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였다.

[자료: 유로모니터]

현지 식품 제조업체 Kawan Food Mfg Sdn Bhd의 Penny 마케팅 이사와 인터뷰한 결과 브랜드 'KG Pastry' 덕분에 2021년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사는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을 위해 현지인 맞춤형 풍미를 음식에 입혔으며, 다양한 냉동식품(번, 춘권, 카레 퍼프) 등을 생산하고 공급했다. 또한 마케팅적으로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대량으로 구매시 프로모션을 하여 판매량을 높이는 방법을 채택했고, 이는 성공적으로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다.

PK Agro-Industrial Products (M) Sdn Bhd는 2021년 3월 채식주의자를 위한 3가지 새로운 냉동 밀키트를 선보여 인스턴트 식품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세븐일레븐, 99 Speed market 등 가까운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판매량을 높였다.

현지 식품 제조업체 Kawan Food Mfg Sdn Bhd의 Penny 마케팅 이사와 인터뷰한 결과, 브랜드 'KG Pastry' 덕분에 2021년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사는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을 위해 현지인 맞춤형 풍미를 음식에 입혔으며, 다양한 냉동식품(번, 춘권, 카레 퍼프) 등을 생산하고 공급했다. 또한 마케팅적으로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대량으로 구매시 프로모션을 하여 판매량을 높이는 방법을 채택했고, 이는 성공적으로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다.

PK Agro-Industrial Products (M) Sdn Bhd는 2021년 3월 채식주의자를 위한 3가지 새로운 냉동 밀키트를 선보여 인스턴트 식품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세븐일레븐, 99 Speed market 등 가까운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판매량을 높였다.

말레이시아에 공급되는 한국산 밀키트

말레이시아 내 한류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한식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 시장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한식 밀키트가 소개되고 있다. CJ 비비고, 종가, 청정원 등의 브랜드는 온·오프라인에서 주로 판매되고있다.

[자료: 각 제품별 사이트] 
[자료: 각 제품별 사이트]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소비자들은 지역 슈퍼마켓 및 편의점과 같은 소규모 식료품 소매점을 여전히 더 선호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전자 상거래를 통한 소비는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래는 말레이시아 밀키트의 주요 유통 구조이다.

[자료: 유로모니터] 

말레이시아의 소스, 드레싱 및 조미료

다음은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판매되는 소스, 드레싱 및 조미료 제품들이다.

소스, 드레싱, 조미료의 경우에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소비량이 이전대비 많이 증가하였으며, 유통구조 또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온라인 상거래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HappyFresh, GrabMart, Tesco, Lalamove 및 Potboy와 같은 배달 플랫폼도 식료품 소매업체와 제휴하여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해당 플랫폼들은 구매시 당일 2시간 이내 배송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이용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자료: 대박 브랜드 사이트]

시사점

말레이시아에서 K-Food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한국 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말레이시아 유명 식품 브랜드인 Adabi와 Mamee는 각각 Adabi Sos Korea Adabi 소스와 Mamee Daebak Korean 라면을 출시하였다. 대박은 Mamee와 한국의 신세계푸드가 콜라보해서 만든 브랜드 제품이다.

[자료: 대박 브랜드 사이트]

또한 최근 말레이시아 최초 프리미엄 한인 마켓을 오픈함에 따라 다양한 한국 식품, 재료, 소스, 밀키트 등을 판매하고 있어 계속해서 성장의 기회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국내 식품업체들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시 현지 소비자들 입맛에 맞는 식재료들을 선보인다면 한류 영향의 등을 업고 시장을 선도 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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