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앞서가는 사람들] 축산물 유통혁신 이룬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
[신년기획-앞서가는 사람들] 축산물 유통혁신 이룬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2.01.1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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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8년 축적된 실증적 데이터 공공재 성격 강해"
믿고 거래하는 선진화된 투명 축산 유통이 목표...정책에 활용된다면 기꺼이 제공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로 유통 혁신을 이룬 김기봉 대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미트박스의 축산물 시세 등 각종 정보는 공공재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만일 정부나 공공기관 등지에서 용하고자 할 경우 이 알고리즘의 출처인 미트박스 제공을 명시할 경우 데이터를 기꺼이 제공할 의향이 있습니다.”

복잡다단한 유통단계로 인해 비합리적 가격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축산물 유통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는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이 우리나라 축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기는데 더욱 가치있게 쓰여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8년전 아시아 최초로 자신이 선보인 축산물 직거래 시스템 미트박스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미트박스는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적인 측면도 있지만, 원래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수입 혹은 생산된 축산물 원가가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정보의 비대칭성들로 인해 심각하게 왜곡된 시장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여기 공시 가격들이 경우에 따라 좀더 싸거나 비싸게 거래될 수 있기 때문에 100% 맞을 수는 없지만, 우리 회사의 월간 거래액이 300억을 넘어 연간 3000억 이상의 규모라는 점에서 어느정도 평준화된 값으로,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트박스 고객의 95%B2B(기업간 전자상거래), 그중 70%가 고기를 사용하는 소상공인 식당이고, 20%는 정육점이다. 미트박스 앱 등록자만 20만 업소이며, 월평균 2만 고객(B2C)이 이용한다.

 

이들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데이터는 실증적이며 매일 업데이트되어 8년동안 축적된, 국내 하나밖에 없는 자료의 가치는 여간 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축산물 시세와 정보를 휴대폰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는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 앱을 선보이고 있는 김기봉 대표.

김 대표는 “실제로 최근에는 미트박스의 거래 가격을 영업의 기준으로 삼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많아졌고, 이를 통해 쌍방간 신뢰가 생기면서 총량의 코스트가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세계적인 환경 변화, 즉 각종 질병이나 농작물의 천재지변에 의한 변수들을 미트박스의 시세나 재고량 등 데이터와 접목시키면 예측 가능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생산자나 수입자 혹은 대량 소비자들에게 이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 보다 건전한 축산물 유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트박스의 데이터를 분석하면 국내 수입육시장의 트렌드를 금세 읽을 수 있다. 최근들어 가장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는 물량은 스페인산 돈육이다.  그동안 국내 수입돈육시장에서는 독일산이 단연 1위를 차지했는데, 현지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한 수입 중단조치로 23%대에 달하던 점유율이 6%까지 뚝 떨어졌다.

 

여기에 독일산을 대체하는 원산지들이 많아졌고, 소비자들 또한 다양성을 요구하며 이베리코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산 돈육이 수입산은 저가이고 냉동이라서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목에서 김 대표는 우리나라 축산업을 발목을 붙잡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중 항생제나 호르몬 계열의 약품을 과다 사용하고 있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이베리코 돈육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이유는 양질의 고기의 가치를 건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친환경적인 사육환경도 그렇지만 오염물질을 정밀하게 걸러내는 선진적인 검역시스템도 한몫한다고 강조했다.

 

“FTA로 시장이 활짝 열린 상황에서 국산 농축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입산보다 너그러운 잣대를 대는 안전성 관리를 지양하고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문제점들을 공론화함으로써 선진화를 유도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김 대표는 소신있는 견해를 밝혔다.

과거 축산물 식자재 소싱을 위해 전세계 시장을 경험한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뉴질랜드산 쇠고기가 가장 건강한 단백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이유는 자체적인 규제 법률이 굉장히 까다롭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농민들이 자신의 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정직하게 키우면서 행복해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농민을 보호하고 지원하는데도 불구하고 환경 오염의 주범, 국제시세보다 월등히 비싼 가격 등으로 인해 생산자나 유통업자, 소비자 누구도 행복해하지 않는 축산업 구조로서,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라고 김 대표는 지적했다.

그는 최근 비건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대체육이나 배양육 개발이 세계적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축산시장은 위축되지 않을 것이며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우리는 바비큐 문화가 발달된 나라이고, 고기를 구우면서 나누는 대화와 샐러드 먹으면서 나누는 대화의 분위기 및 상징성이 주는 무게가 다르다. 또한 기성세대의 경우 특별한 날이나 무언가를 기념해야 하는 자리에서 고기를 먹었다면 MZ세대, 나아가 지금의 10대들은 일상으로 먹어온 식재료이기 때문에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축산시장의 전도가 유망하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식의 세계화에서도 축산물은 빠질 수 없는 매력적 메뉴로 손꼽았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음식에 대한 첫인상을 물어보면 식당에서 날고기를 구워먹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서양에도 바비큐 문화가 있지만 누군가 만들어서 개개인에게 서비스하는 형태라면, 우리는 즉석에서 각자 구워 먹으며 대화하는 문화여서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있지요.”

한국의 음악이나 영화, 예능 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발맞춰 한식의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우리만의 이러한 식사문화가 식자재와 함께 수출된다면 국내 축산업의 앞날이 결코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이 김 대표가 축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김 대표는 ‘미스터보쌈’과 ‘스탠딩스테이크하우스’라는 브랜드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트박스를 설립하기 전, 축산물 수입업무를 하면서 직접 엔드유저가 되어 고객들의 반응을 듣고 싶어 창업했다는 김 대표는 중간 유통업자를 없애 거품가격을 제거하니 수익성이 향상돼 현재 미스터보쌈 135개, 스탠딩스테이크하우스 60개의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후 휴폐업하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해 마음이 아프다"는 김 대표는 소상공인을 위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플랫폼 개선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겠다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다짐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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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기봉 대표와 일문 일답

Q, ‘미트박스’란 회사명이 다소 생소한데, 상호가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여민동락·상생이 핵심가치...식당·정육점 등 고객과 판매회원 모두에게 이익 구현"

“미트박스는 오프라인 중심의 기존 축산유통 시장을 온라인 직거래 방식으로 혁신한 플랫폼을 의미한다. 오프라인 유통 구조의 복잡한 단계를 단순화해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개선함으로써 판매자와 구매자 상호에게 이익이 되는 종합 온라인 축산 유통 플랫폼이다.

미트박스 플랫폼의 핵심 가치는 ‘여민동락(與民同樂,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하다)’ ‘상생(相生)’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할 수 있다. 즉, 우리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식당, 정육점 등 고객과 우리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회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서비스 구현을 지향한다.“

Q,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앤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창업 당시 모티브가 될 만한 무엇이 있었는지?
   "주문익일 신선배송 물류인프라 구축...불합리한 거래 관행 개선한 개방형 플랫폼 지향"

“미트박스는 B2B 축산유통 시장이 높은 성장성과 10조원대 규모의 막대한 원천시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플랫폼 침투율이 매우 미미했던 시장 상황에 집중했다.

미트박스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작동하고 있는 B2B 축산 유통의 핵심 기재를 유지하면서도 온라인 플랫폼 전환을 통해 개선 가능한 항목을 발견해 적용할 수 있다면, 높은 수준의 온라인 플랫폼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즉, 주문 익일 전국 신선 배송이 가능한 물류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복잡한 유통 단계 제거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개선한 개방형 판매 플랫폼 구축을 지향했으며 이것이 시장의 변화를 이끈 요인으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

Q, 기존 오프라인 축산물 유통 시장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다단계 유통구조·폐쇄적 가격정보·미수금외 상거래 관행이 문제...품목별 시세정보 제한없이 공개"

“기존 축산물 유통 시장의 문제점으로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과도한 다단계 유통 구조로 인해 불필요한 유통 마진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유통업자 간 폐쇄적인 네트워크로 인해 가격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번째는 미수금과 외상 거래의 관행으로 인해 금융 비용까지 포함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미트박스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식당, 정육점 등 구매고객이 중대형 유통업체 및 축산가공장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오픈마켓형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판매자-구매자를 비롯한 모든 축산유통 관계자가 투명하게 가격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품목별 시세 정보를 미트박스 플랫폼에 제한없이 공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외상과 미수금 거래를 없애고, 최저가 상품 상위 노출 정책을 통해 판매자간 가격경쟁을 활성화하여 구매자가 거품 없는 가격에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축산물 유통이 복잡 다단한 체계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와 미트박스의 출현으로 인한 변화는?
   "폐쇄적 유통업계 관행 타파한 오픈마켓형 B2B 플랫폼 최초 런칭...신선물류 배송체계 구축" 

“B2B 시장에서 축산물 유통의 변화가 어려운 대표적인 이유로 앞서 언급한 축산물 유통업계 네트워크의 폐쇄성과 더불어 통합된 신선 물류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을 꼽을 수 있다.

미트박스의 주요 고객은 매일 가게를 운영하는 식당과 정육점 경영주이다. 주문한 상품이 약속한 일정에 도착하지 않으면 하루 장사를 망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B2B 축산 물류는 정확성과 적시성이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즉, 유효한 판매 재고 관리와 적시 배송 체계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축산물의 특성상 물류 전 과정에서 신선 배송 체계가 유지돼야 하며, 20kg 이상 고중량 상품을 효율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배송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미트박스는 폐쇄적인 성격의 축산물 유통 업계의 관행을 타파한 오픈마켓형 B2B 축산 유통 플랫폼을 최초로 런칭한 것은 물론, 난이도 높은 전국 신선 물류 배송 체계를 업계 유일하게 독자적으로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Q, 미트박스는 축산물 수입업체와 육류가공장, 식당 및 정육점을 잇는 중간 매개 역할자로서 아시아 최초 유통 시스템 모델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는? " B2B 축산 직거래 플랫폼은 세계적으로 사례 찾기 어려워...해외시장 공략 방안 검토 중"

“B2B 축산유통의 온라인 플랫폼 전환은 난이도 및 진입 장벽으로 인해 쉽게 확산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사업권역 전체를 아우르는 신선 물류·배송 체계의 구축과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성에 대응되는 판매자 관리 정책 및 구매 고객 마케팅·프로모션 기능 구성이 가장 큰 진입 장벽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에, 미트박스와 같은 유형의 B2B 축산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형 사업체는 세계적으로 사례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미트박스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중장기 관점에서 고민하고 실행에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

Q, 창업 8년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미트박스가 축산물 유통에 끼친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미트박스 품목별 시세 정보 시장내 표준으로 활용...판매-구매자간 가격 협상력 작동"

“창업 초기에는 축산물 유통 업계에서도 미트박스 플랫폼의 인지율이 매우 낮았지만 지금은 확고한 인지도를 확보할 정도로 성장했다. 시장 내 미트박스의 품목별 시세 정보가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이며, 이를 바탕으로 판매-구매자간 가격 협상력이 자연스럽게 작동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국내 B2B 축산유통 업계는 과거 보다 투명한 거래 구조가 확립됐으며, 또한 판매-구매자간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트박스는 시장변화의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미트박스의 선도적 B2B 축산 유통의 온라인 플랫폼 전환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쟁 플랫폼이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건전한 경쟁구도 속에서 지속적인 온라인 침투율 확대라는 산업 성과 또한 이뤄내고 있다.”

Q, 미트박스에서 취급하는 육류의 원산지 비중과 각 국가별 육류 제품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쇠고기는 미국산-돼지고기는 국산-닭고기는 브라질산이 선호도 1위...호주산은 안전성 경쟁력 높아" 

“최근 3개월 미트박스 플랫폼에서의 거래액을 기준으로 할 때 쇠고기의 경우 미국산(43%), 국산(32%), 호주산(15%) 순으로, 돼지고기는 국산(35%), 스페인산(19%), 미국산(14%), 칠레산(9%) 순으로 비중이 집계됐다. 닭고기의 경우 브라질산(85%)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이어 국산(9%), 태국산(6%) 순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가별 육류제품의 경쟁력은 쇠고기의 경우 생산량과 소비량이 세계 1위인 미국이 우수하다. 우리나라의 수입육 소고기 시장은 미국산과 호주산이 양분하고 있으며, 케나다, 뉴질랜드, 멕시코등의 수입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산은 맛, 가격의 측면 경쟁력이 있으며, 호주산은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돼지고기 역시 미국산 경쟁력이 우수하다. 우리나라는 수입 돈육의 절반가량을 미국산이 차지하고 있으며, 스페인, 캐나다, 네델란드, 오스트리아, 칠레 순이다. 우리나라 돼지고기 소비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삼겹살의 경우 품질이 우수한 독일산 수입량이 많았으나, 작년 9월 독일 ASF발병으로 수입 금지국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현재는 그 빈자리를 스페인, 네델란드, 덴마크가 채우고 있다. 남미권인 칠레, 브라질의 돈육 수입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Q, 유통업계에서 보는 국산 육류의 글로벌 경쟁력과 문제점, 해결 방안은?
   "가격경쟁력 낮고 축산사료 수입의존...한우·한돈 품질 우수성 홍보 필요"

“국산 육류는 생산원가 측면에서 해외 축산강국에 비해 경쟁력이 낮다. 축산물 사료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소규모 농장이 주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생산 원가가 높다. 국산 육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와규나 이베리코처럼 한우·한돈의 품질의 우수함을 알리고, 지원하는 지속적인 행보가 필요해 보인다.”

Q, 향후 비전과 중장기 사업 계획은?
   
"24년 1조원 매출 목표...기흥IC에 6천평 규모 물류센터 건립 "

“미트박스는 B2B 축산유통 업계에서의 확고한 선도사업자로서의 입지를 지속 다질 것이다. 설립목적대로 판매자와 사업자간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축산 유통 시장 내 밸류체인의 수직∙수평적 확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다. 또한 플랫폼에 축적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에 긍정적 영향력을 파급시킬 수 있는 사업 모델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적 확장과 성장을 바탕으로 ‘24년 1조원을 목표로 향후 3년 내 B2B 축산 유통 시장에서 의미있는 거래액 목표 달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품전략 면에서 올해 런칭한 PB브랜드인 ‘당당한우’와 ‘당당한돈’의 판매 확대 및 우수 판매자 추가 입점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구매 고객 증가, 판매자 매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물류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업을 통해 현재 기흥IC 유휴 부지에 6,000여평 규모의 미트박스 전용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용 배송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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