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 받아보니 “좋아요”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 받아보니 “좋아요”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1.1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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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참여자 94.3% ‘만족’… ‘질병’ 분야 가장 도움 돼
농진청, 올해 4축종 종합상담 참여 308 농가 조사 결과
현장 상담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종합상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30회에 걸쳐 한우, 젖소, 돼지, 흑염소 등 4축종을 대상으로 진행된 종합상담에는 총 308 농가가 참여했다. 상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 번식, 사양관리, 질병 등 분야별 축산 전문가가 함께했다.

올해 상담은 집중 상담(144농가)과 농가에 직접 방문하는 현장 상담(124농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상담(40농가)으로 나눠 실시했다.

2021년 종합상담의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3%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형식에 따라 집중 상담의 만족도가 93.7%로 가장 높았고, 현장 상담(96.5%), 비대면 상담(90.9%)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집단상담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부터는 현장 상담을 확대 운영하고, 비대면 상담을 도입하고 있다.

농가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은 한우 농가의 경우 번식(28.2%)과 질병(19.8%)이었다. 젖소 농가는 사양관리(41.5%)와 풀사료(17.1%)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양돈 농가는 사양관리, 염소 농가는 질병에 대해 가장 많이 상담했다.

종합상담 결과, 축산농가에 가장 큰 도움이 된 분야로는 응답자의 30.3%가 ‘질병’을 꼽았다.

한우를 키우는 노기택 농장주(충청북도 충주시)는 “직접 축사 현장에서 상담을 받으니 다른 집합 교육보다 더 피부에 와 닿고 도움이 많이 됐다.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코로나19와 가축전염병 발생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의를 갖고 참여해 주신 농가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집중관리 농가를 운영해 더욱 도움 되는 종합상담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비대면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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