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쭐’ 내는 가치소비, 농산물 소비까지 확산
‘돈쭐’ 내는 가치소비, 농산물 소비까지 확산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12.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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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측면에서 ‘탄소 중립’, 개인 측면에서 ‘채식’이 주목
농정원, 농산물소비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농산물 및 농작물 구매·소비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19년 대비 약 3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코로나19 이후 가치를 지향하는 소비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농산물 소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농산물 꾸러미 전달, 특산물 할인 판매 등)이 언론을 통해 다수 보도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치소비’ 키워드의 언급량은 ’19년과 비교해 올해 약 18배 증가했으며, ‘기여’, ‘상생’ 등 추구 가치 관련 키워드 언급이 확대됐다. 식품기업의 ESG 경영, 소비 위축 품목 농가 지원, 아프간 난민 수용 응원·지원 등 ‘가치소비’ 사례들이 다수 보도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농산물 가치소비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는 공익 측면에서 ‘탄소 저감’, 개인 측면에서 ‘채식(비건)’으로 확인됐다.

올해 친환경에 대한 언급이 급증하면서 ‘탄소 저감’이 새롭게 떠오르는 공익 가치로 확인됐다. 또한, ‘지원’, ‘도움’ 등 농가 지원 방안에 대한 언급도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개인 가치 키워드 분석 결과, ’19년도의 경우, ‘가격’, ‘브랜드’, ‘프리미엄’ 등 비용 측면이 주목받았으나, 올해 들어 ‘채식(비건)’, ‘동물 복지’ 등 가치관·신념 측면의 개인 가치가 더욱 주목받았다.

소비 품목으로는 ‘샐러드’ 및 ‘간편식’ 품목 언급이 증가했으며, 구매 채널온라인 플랫폼,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19년도의 경우 사과, 고구마 등 원물 관련 품목에 소비가 집중된 반면, 올해는 샐러드, 간편식 등 2차 가공식품 관련 소비 품목이 증가했다.

농정원 농식품소비본부 김백주 본부장은 “농산물 가치소비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친환경 농산물, 동물 복지 등 농식품의 다양한 가치소비 형태를 알림으로써 공익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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