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 명문 매일식품㈜ 오상호 대표 1000만불 수출탑 영예...산자부·중소벤처부 장관 표창까지 3관왕
장류 명문 매일식품㈜ 오상호 대표 1000만불 수출탑 영예...산자부·중소벤처부 장관 표창까지 3관왕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12.10 0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6년동안 3대째 가업 이어...해외고객 겨냥 한식양념장 등 판매 급증
미국 중국 필리핀 등 19개국에 전통장류 베이스 소스류제품 수출
한식 세계화로 무역 진흥에 기여한 공로 '수출유공자 포상'도 받아
내년 1월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신공장 가동...'30년 3천만불탑 목표
매일식품(주) 순천공장 전경
3대째 가업을 잇는 76년 전통의 명문 장류기업 매일식품(주) 순천 증축 제2공장 전경

76년 전통의 국내 장류 명문기업 매일식품㈜에 상복이 터졌다.

오상호 매일식품(주) 대표
오상호 매일식품(주) 대표

매일식품 오상호 대표는 지난 6일 ‘제 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1000만불 수출의탑’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은데 이어 7일 2021 공공구매촉진대회에서 모범 중소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잇따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간장 된장 고추장 등 각종 장류 제품을 생산하는 매일식품은 2000년대 초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힘써온 결과 2014년 100만 불탑을 시작으로 2018년 500만 불탑을 받은 지 3년 만에 2배인 1000만불 탑을 수상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일식품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해외 전시회 참가 및 대면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현지 고객의 입맛에 맞는 고추장과 한식 양념장 등의 판매가 급증해 괄목할만한 수출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무대에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매일식품 오상호 대표는 미국 중국 필리핀 일본 등 19개국에 국산 장류는 물론 국내외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도록 전통 장류를 베이스로 만든 소스제품류를 개발, 수출함으로써 국산 식품의 세계화와 무역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유공자 포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오상호 대표는 또 7일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중소기업제품 구매 증대에 기여한 공공기관과 조달제품 품질향상에 노력한 모범 중소기업인을 포상하는 '2021 공공구매촉진대회'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년 7월부터 ‘21년 6월까지 간장 및 고추장, 돼지불고기양념 등을 방위사업청에 납품해 전군에 양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1945년 ‘김방장유양조장’으로 출발한 매일식품은 1979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한 후 현대화 시설을 갖추면서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장수 장류 명문기업이다. 매일식품은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핵가족화 등으로 전통 장류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라면 스프를 비롯해 조미료, 소스, 스낵류 등에 두루 쓰이는 ‘아미노산 간장’으로 국내 장류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간장과 장류를 중심으로 한 종합 조미식품회사를 꿈꾸고 있는 매일식품은 지난해 9월 전라북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350억 원을 투자해 착공한 신공장에서 내년 1월부터 양조간장과 분말 조미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상호 매일식품 대표는 “익산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순천공장과 더불어 2030년 3000만 불 수출을 포함해 1000억 매출 달성을 중기 성장 목표로 설정했다”며 “단기적으로는 2022년까지 식품소재류 개발을 통한 조미식품 매출성장을 기반으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현지판매를 통한 수출망 확대와 양조설비 신축에 따른 다양한 고객사 확보로 한식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년 1월 본격 가동 예정인 매일식품(주) 익산공장 조감도
2022년 1월 본격 가동 예정인 매일식품(주) 익산공장 조감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