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냉동만두 컵라면 시리얼 등 간편식품 가격 상승폭 커
카레 냉동만두 컵라면 시리얼 등 간편식품 가격 상승폭 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05.14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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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 국수 등 곡물가공품과 설탕 간장 등 조미료류 작년보다 올라
대형마트가 백화점 SSM 전통시장보다 저렴...두부, 업태별 편차 최고
소비자원, 4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 분석 결과

카레 컵라면 시리얼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국수 커피믹스 두부 등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4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 가공식품 30개 품목은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이다.

◇ 카레 컵라면 시리얼↑vs 국수 커피믹스 두부 ↓
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카레(4.3%)·컵라면(2.2%)·시리얼(2.0%) 등 15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국수(-3.8%)·커피믹스(-1.7%)·두부(-1.4%) 등 13개였다. 오렌지주스·생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카레와 냉동만두는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두부·된장의 경우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 콜라 즉석밥 설탕 ↑vs 두부 냉동만두 햄 ↓
지난해 4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콜라(11.9%)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두부(-33.2%)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즉석밥 밀가루 시리얼 라면 국수 등 ‘곡물가공품’과 설탕 간장 참기름 등 ‘조미료류’의 가격이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마트가 백화점(11.6%), 전통시장(1.9%)보다 저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127원), SSM(12만2517원), 백화점(13만2163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1.6%, SSM보다 4.6%, 전통시장보다 1.9%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였으며, 최고·최저가간 40.0%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시리얼(39.2%) 생수(30.3%)· 즉석밥(27.1%)· 국수(24.8%) 설탕(24.4%)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18년 4월 다소비 가공식품 장바구니 가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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