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메드, KIST와 '피로개선 천연물 소재'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뉴메드, KIST와 '피로개선 천연물 소재'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0.12.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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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 중과제 성과… 경희대·서울대·KAIST 참여 6년간 연구
뉴메드, 피로개선 및 운동수행능력 증진 위한 기능성 식의약품 천연원료 개발 계획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에서 진행된 기술이전 조인식에서 (왼쪽부터)장준연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분원장과 강희원 뉴메드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연물 연구개발 기업 뉴메드(대표 강희원)가 피로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천연물 소재 특허기술을 양수 받고 기능성 식의약품 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뉴메드는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분원장 장준연)와 '백출 및 배초향 혼합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로개선 또는 운동수행능력 증진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조성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유전자동의보감사업'의 소재분야 중과제 성과물이다. 유전자동의보감사업은 우리나라 유산인 동의보감을 과학적으로 해석해 천연물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는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산업화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발족한 국책사업이다.

'백출 및 배초향 혼합 추출물을 포함하는 조성물’은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천연물소재연구센터의 김준기 박사팀과 △경희대학교 △서울대학교 △KAIST가 6년간의 공동연구로 개발했다. 또한, 천연물 통합 데이터베이스 '코코넛(COCONUT)'에 기반한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 공통 개발소재와 피로개선을 위한 전통 약재 처방에서 선별된 천연물로 이뤄져 있다.

연구진은 본 조성물이 신체 에너지 대사조절 인자인 'PGC-1알파'의 발현을 증가시켜 근육 내 에너지원 생성을 촉진한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아울러, 물리적 운동 수행 후 혈청 및 근육 내 젖산과 혈청 내 젖산탈수소효소 감소를 통해, 누적된 피로 개선과 운동수행능력 증진에도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뉴메드는 이번 협약으로 백출 및 배초향 혼합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로개선 또는 운동수행능력 증진용 조성물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앞으로 피로개선과 운동수행능력 증진 또는 관련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천연원료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윤석진 KIST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출연연구기관으로서 기술 상용화를 위해 산업계와 꾸준히 협업을 추구해온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원 뉴메드 대표는 "피로개선 및 운동수행능력 증진용 조성물은 여러 연구기관이 오랜 기간 개발한 만큼 그 기능성이 우수하고, 활용 가치와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라며, "뉴메드는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기관과 적극 협력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기능성 식의약품 천연물 소재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김호철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김준기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선임연구원, 양현옥 세종대 생명과학대학 교수, 장준연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분원장, 강희원 뉴메드 대표, 권성원 서울대 약대 교수, 김영식 경희대 학술연구교수, 김보미 뉴메드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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