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프' 인증 받은 18개국 56개 제품 서울서 높은 경쟁력 과시
한국 바이어들 현장에서 각국 관계자와 화상으로 비즈니스 상담 진행
주한EU대표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서 'EU Gateway' 개최
유럽에서는 ‘유로 리프(EURO-LEAF)’ 인증 마크가 있는 식음료 제품은 고품질의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한다. 이러한 유로리프 인증 마크를 획득한 유럽의 18개국 50여개 유기농 식품 음료 제품들이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유럽 무역의 관문, EU게이트웨이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가 1~2일 양일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 제한과 방역 문제에 발목이 잡힌 상황에서 올해로 5회째이자 마지막 행사로 개최된 EU게이트웨이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는 예년처럼 한국시장 진출을 노리는 유럽 각국의 제품들이 부스에 진열됐지만 시음이나 시식이 불가능하고 특히나 무역업무를 상담할 관계자가 없다는 점이 색다르다.
한국의 바이어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다 관심 있는 제품이 있을 경우 부스 안에 마련된 컴퓨터를 통해 현지 기업의 담당자와 화상 채팅으로 상담을 진행하는데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통역사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럽 현지 유기농 농장에서 재배된 과일로 만든 슈퍼푸드와 설탕 및 첨가제가 없는 베리 제품, 착색제 및 방부제가 없는 100% 유기농 주스와 잼, 말토덱스트린을 포함하지 않은 유기농 과일과 식물 파우더 외에도 야생의 북극 열매로 맛을 낸 유기농 자작나무 수액 등 인체에 해로운 첨가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자연의 성분과 맛을 최대한 살린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생물 역학 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치즈도 3년 연속 참여했으며, 코코넛 및 귀리를 사용해 만든 유기농 요거트 및 글루텐프리 스낵바, 비건용 크래커와 유기농 초콜릿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맛좋은 디저트류도 소개됐다.
세계적으로 고품질을 자랑하는 유럽산 올리브 오일과 각종 파스타 재료, 정통 지중해 소스 및 와인 식초, 수 년간 수상 경력을 가진 유기농 와인 및 프리미엄 주류 제품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