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신임 식약처장 "전문성 기반 안전관리... 기업 해외진출 위한 합리적 규제 환경 조성" 포부 밝혀
김강립 신임 식약처장 "전문성 기반 안전관리... 기업 해외진출 위한 합리적 규제 환경 조성" 포부 밝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0.11.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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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위 정책환경·협업문화·미래가치 추구 역점 업무 수행키로
전문인력 체계적 정비·정책고객과 소통 강화·국제 협력공조 강화
김강립 제6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강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재임 기간동안 △전문성에 기반한 안전관리 △국제적 비교 우위의 정책 환경 △열린 협업문화 조성 △안전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지향 가치추구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신임 김 처장은 13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한 창의적 지식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기반을 조성하며 미래에 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식약처의 최우선 과제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하루라도 빨리 개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며, 아울러,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규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일상생활에서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기관인 식약처의 모든 업무의 근간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우선적으로 달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문성을 존중하고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문인력의 양성과 교육, 배치 등 인력 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일하는 방식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 선진국의 사례를 폭넓게 참고하며 안전 및 품질 관리와 기술·산업의 진흥이 함께 조화될 수 있는 국제적 모델을 만들고 국제 협력과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식약처 내외부 소통에 기반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주요 정책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 부처 간에도 열린 자세로 협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식품, 의약품 등 산업 분야에 국제조화된 규제를 마련 지원하고, 미래 핵심적인 의제로 대두될 과제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김 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안전과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식약처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코로나19의 백신, 치료제 개발부터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까지 보건 안전과 경제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길을 우리 사회에 제시해 나가는 일에 식약처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임 김강립 식약처장은 행정고시 33기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1차관 등을 거쳤고 복지부 내에서 꼼꼼하고 소통과 화합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보건의료정책실장 재임 당시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를 골자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입안에 기여한 공로가 업적으로 꼽힌다.

[김강립 제6대식품의약품안전처장 프로필]
● 출생 : 1965년 강원 철원군
● 학력
- 연세대학교 대학원 보건학 박사
-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 경력
2020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19 보건복지부 차관
-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실장
2011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관
2010~11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관
2009~10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국장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보건의료정책과 과장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 의료정책과 팀장
- 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 연금제도과 서기관
-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과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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