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미생물이 당 발효한 합성유제품 스타트업 급증
GM 미생물이 당 발효한 합성유제품 스타트업 급증
  • 김민 기자
  • 승인 2020.10.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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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우유와 달리 유제품에 더 가깝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관심
유제품의 다양한 특징 구현과 대량 생산 어려워 시장 확대에는 한계

2014년 처음 등장한 합성 유제품 스타트업이 최근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합성 유제품은 우유 속 카제인과 유청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나 이들 단백질을 착유동물이 아닌 유전자변형 미생물이 당을 발효시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맛과 질감 또는 영양성분에서 유제품과 차이를 보이는 식물성 우유와 달리 유제품에 더 가깝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오래되고 유망한 업체는 2014년 창업한 퍼팩트데이(Perfect Day)다. 이 회사는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지난 7월 3억달러(36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지금까지 두 종류의 합성 단백질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 회사 외에도 단백질이 아닌 유지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Nourish Ingredient를 비롯해 합성 치즈를 연구하고 있는 Change Foods와 New Culture 등 최근 2년간 유사한 신생기업 10여개가 설립돼 활동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합성 유제품이 대중화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현재 단백질 합성에는 성공했지만 당장 생산 규모를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제품이 소비자들을 매료시키는 유제품만의 다양한 특징을 구현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출처 : cen.acs.org, 10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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