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 시스템으로 온실가스는 줄이고 소득은 올리고
히트펌프 시스템으로 온실가스는 줄이고 소득은 올리고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0.07.21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기열·빗물·용천수 등 자연에너지 이용 히트펌프로 온실가스 감축
실용화재단, "감축 온실가스 판매로 농가 신소득 창출"
기존 등유 난방을 대체할 수 있는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히트펌프 적용 농가. 시설재비 비중이 높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제주도에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면서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여 환경개선에 기여 할 수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농가의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해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보급한 빗물, 용천수, 공기열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히트펌프가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절감 등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어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연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단은 그 간 저탄소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한 농가가 감축실적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힘써왔다.

저탄소농업기술 중 ‘공기열, 용천수 등을 활용한 히트펌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관장하는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의 온실가스 감축 방법으로 ‘19년에 신규 등록되어 농가신소득 창출의 길이 열렸으며, 농가에서는 히트펌프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경우, 감축한 온실가스를 배출권거래시장에 판매할 수 있어 추가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히트펌프 시스템 구성: 히트펌프와 열교환기, 축열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냉방·난방, 온수 공급 또는 급탕에 이용

해당 취재 농가(현민범)의 경우 약3,000평 하우스에서 감귤을 재배하는데 에너지 이용을 우수하게 관리하여 재배면적에 비해 큰 온실가스 감축량이 기대되며,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이 약500톤CO2 으로 예상되며 온실가스 감축량을 배출권거래시장에 판매할 경우 1년에 1.500만원의 신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제주지역은 총 경지면적 대비 온실 등 시설재배 비중이 타 지역보다 높아,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히트펌프로 난방비 절감 및 화석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농가 소득 증대 및 환경개선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농축산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9% 수준이지만, 이제 농업인들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힘을 보태고 부가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