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상품] ‘쁘띠첼 미초’ 글로벌 건강 미용음료 시장서 인기 몰이
[화제의 상품] ‘쁘띠첼 미초’ 글로벌 건강 미용음료 시장서 인기 몰이
  • 김주은 기자
  • 승인 2018.03.21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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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국서 230억 원 달성...'K-뷰티 음료' 홍보 효과 톡톡
일본 식초시장 20% 점유…현지화 위해 '복숭아 맛' 출시 예정
◇ 3월 말 출시되는 신제품, '쁘띠첼 미초' 복숭아 맛
◇ 3월 말 출시되는 신제품, '쁘띠첼 미초' 복숭아 맛

해외 진출 3년간 ‘쁘띠첼 미초’가 K-뷰티 음료로 얼굴을 널리 알리자 해외시장은 한국인의 건강과 미용을 책임진다는 음용식초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의 글로벌 매출이 최근 3년새 300% 이상 성장하며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쁘띠첼 미초’는 ‘15년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서 70억 원대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23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가 '쁘띠첼 미초'를 찾는 이유는 건강 음료라는 특징과 다양한 맛에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한국에서 건강과 미용, 다이어트 등을 목적으로 음용식초를 찾아 마신다는 제보성 글들이 SNS상에서 확산되면서 해외시장이 음용식초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해외 반응에 따라서 현지 대형마트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할 때 “미인들이 마시는 과일식초, 미초(美酢)”라는 제품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에 2030 여성 소비자가 호응했고, 특히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진 석류 맛 제품을 가장 많이 찾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식초 문화 종주국 일본에서의 약진은 놀랄 만하다. 작년 글로벌 전체 매출의 82%에 달하는 성과가 바로 일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800억 원대 규모의 일본 음용식초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2위를 달리는 ‘쁘띠첼 미초’는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지 시장은 현미를 발효한 흑초를 주력 상품으로 미는 가운데 과즙을 발효한 과일발효초로서 맛과 콘셉트를 차별화시킨 결과다. 부드럽고 풍부한 과일 맛은 ‘쁘띠첼 미초’의 장점이다.

◇ '쁘띠첼 미초' 일본 시음 현장
◇ '쁘띠첼 미초' 일본 시음 현장

이달 말 일본에선 일본 소비자와 유통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서 만든 ‘쁘띠첼 미초 복숭아 맛’이 출시된다. 이번 신제품은 복숭아가 일본에서 프리미엄 과일이라는 점과 식품시장에서 복숭아 맛이 유행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카콜라 복숭아 일본 한정판, 일본 국민 음료인 칼피스 복숭아맛 봄 한정판, 스타벅스 스파클링 워터 복숭아 맛 등이 인기다.

‘쁘띠첼 미초’는 현재 일본 내 코스트코 전 매장과 드러그스토어 '쓰루하'에서 판매된다. 올해 초에는 오사카 지역 내 1위 드러그스토어인 '기린도'에도 추가로 입점하면서 그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홍지연 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 담당자는 “외국인들이 K-Food하면 비빔밥을 떠올리듯이 쁘띠첼 미초가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음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번 일본에서 출시할 ‘쁘띠첼 미초 복숭아’처럼 현지 식문화 트렌드를 고려해 해외 시장 중심의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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