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고령자친화기업 최종 44개 사업 선정...식품회사 다수 포진
2020년 고령자친화기업 최종 44개 사업 선정...식품회사 다수 포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0.06.15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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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 고령자친화기업에서 2025년까지 고령자 2,000명 채용 목표
정스팜 “연매출 100억 성공비결은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고령자”
보건복지부, 어르신 일자리 창출 위해

노인의 경륜과 능력을 활용해 민간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고령자친화기업에 올해는 고령자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지는 식품제조업 관련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민간영역에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2020년 고령자친화기업 44개소를 새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고령자친화기업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직종에서 다수의 고령자 고용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기업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상담 서비스 제공과 유형에 따라 1억 원에서 최대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2020년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전국에서 총 102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심의 및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44개 기업이 새로 뽑혔다. 새로 선정된 기업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를 5년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며, 고용목표 인원은 선정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2021년도에 4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시작으로 2025년도까지 총 2,200여 명의 고령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박기준 노인지원과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에서 근로할 수 있도록 새로 선정된 고령자친화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단무지, 쌈무, 우엉, 절임 반찬 등 다양한 절임 식품을 생산·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정스팜(주)는 대기업 OEM 납품 및 해외수출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19년도 100억 원 매출을 달성한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정스팜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꾸준하게 자리를 지켜준 고령근로자에게 있었다. 고령자들은 숙련된 노하우와 경력 등을 바탕으로 바른 먹거리 생산을 위해 식자재 가공, 이물질 검수, 제품 포장을 담당하고 있으며, 월평균 약 250만 원의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 정스팜(주)는 직원들의 따뜻한 사랑과 노력에 보답하기 위하여 고령자친화기업으로서 우수 일자리를 확대할 예정이며,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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