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회 이상 유제품 섭취하면 당뇨병 고혈압 예방 효과
하루 2회 이상 유제품 섭취하면 당뇨병 고혈압 예방 효과
  • 김민 기자
  • 승인 2020.05.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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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질환 원인인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도움
저지방보다 전지 유제품이 더 효과적으로 나타나
21개국 영양전문가 공동연구팀 14만여명 대상 1년간 연구 결과

유제품이 많이 포함된 식단이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5월 19일자 news.yahoo.com에 따르면 중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21개국 영양 전문가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하루 2~3회 유제품을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과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련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BMJ 당뇨병연구치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게재했다.

연구진들은 성인(35~70세) 14만7,812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이들이 섭취한 전지 및 저지방 유제품(우유, 요거트, 액상요거트, 치즈)이 포함된 식단과 함께 이들의 병력, 흡연여부, 신체정보, 혈압 및 혈당 수치에 대해 9년간의 검사결과를 검토했다.

그 결과, 하루 2회 유제품을 섭취한 사람의 경우 당뇨병와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11~12% 낮아졌고, 3회 섭취한 사람은 13~1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2회 유제품을 섭취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대사증후군 위험도 2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지 유제품을 섭취한 경우가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한 경우보다 질환 발병 위험이 훨씬 낮았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유제품 섭취와 당뇨병, 고혈압 등과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유제품 섭취를 늘리는 것은 저렴한 비용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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