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천연당 건포도, 심장질환 비만 당뇨 등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
"100% 천연당 건포도, 심장질환 비만 당뇨 등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11.02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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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양학자 카루기 박사, 당분 과다섭취로 인한 문제 해결책 제시
김시완 가정의학과 전문의도 "혈당 콜레스테롤 감소...살찌는 식품 오해말아야"
캘리포니아건포도운영위원회 주최 '천연당 건포도 혁명' 세미나서

당분의 과다섭취로 인한 건강 위해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말리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농축된 건포도의 천연당을 요리나 가공식품에 활용함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영양학자 아리아나 카루기 박사는 1일 반얀트리클럽앤스파 페스타홀에서 열린 ‘천연당 건포도 혁명’ 세미나에서 “최근 몇 년간 첨가 당을 넣은 가공식품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으면서 세계 여러 기관에서 제한된 당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며 “건포도의 단 맛 성분은 가공하지 않은 과일 및 채소에 들어 있는 ‘내재성 당’과 같기 때문에 섭취가 제한되는 첨가당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건포도의 당 성분 건강효과는 성인을 대상으로 심장대사 질환과의 연관성 연구에서 그대로 드러났다는 것. 카루기 박사는 “성인의 건포도 섭취와 심장대사 위험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건포도는 심장대사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 함유돼 있으며 꾸준히 섭취하면 비만 또는 과체중은 물론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건포도는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총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이 없고, 칼륨과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하루 필수영양권장량 섭취에 도움이 되므로 건강 식단 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식단에 건포도를 활용하면 체중, BMI, 허리 둘레가 감소하는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시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건포도는 보이는 외형과 특유의 단맛 때문에 살이 찌고 당뇨에도 좋지 않다고 오해 받는 대표적인 식품”이라며 “당도때문에 제조과정에서 액상과당 등 첨가당이 들어가는 일부 다른 건조 과일들과 달리 건포도는 천연당 그 자체로 식후 혈당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소아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프레지어구르몽의 대표 안세경 셰프는 “건포도는 빵, 쿠키, 아이스크림, 주스 등 단맛을 내야 하는 모든 음식에 설탕 대신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천연재료”라며 건포도를 재료로 한 해독주스, 양파 잼, 스튜 등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캘리포니아건포도운영위원회(Raisin Administrative Committee)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해 판매·수출하는 건포도의 안전성을 도모하는 비영리 단체다. 건포도 생산자 3000명과 캘리포니아 건포도 가공업체 20개사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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