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닭고기·계란 홍콩 수출 재개
국산 닭고기·계란 홍콩 수출 재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10.3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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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청정화로 검역협의 완료... 즉시 수출 가능
55개 수출작업장서 27일 이후 생산물량부터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수출이 중단됐던 우리 닭고기·오리고기·계란 등 신선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이 양국 간 검역협의를 통해 재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수출 재개를 위한 한-홍콩 검역 당국 간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홍콩 정부에 등록된 국내 수출작업장(55개소)에서 10월 27일 이후 생산된(가금육의 경우 도축일자 기준, 계란은 산란일자 기준) 신선 가금제품은 즉시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수출작업장 55개소는 가금육 43개소(도축장 23, 가공장 20), 계란 12개소이다.

그동안 홍콩 당국은 한국 고병원성 AI에 대해 지역화를 인정해 우리나라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해도 비발생 지역(시·도)에서 생산된 제품은 수출이 가능했으나 작년 11월 이후 전국적인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수출이 사실상 거의 중단된 상황이었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산 신선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을 신속히 활성화하기 위해 향후 현장 검역·통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한 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AI 청정국이었던 2013년에는 약 1100만불의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 신선 가금제품을 홍콩으로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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