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감, 겉에 상처나 흠 없고 매끈한지 살펴봐야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에 맞춰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품질 좋은 과일을 고르는 방법과 과일별 이점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과일을 고를 때 전체적인 겉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명절음식은 대체로 지방이 많고 열량이 높은데 맛과 기능면에서 이와 잘 어울리는 과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알아두면 좋다.
사과는 꼭지 반대편 부위가 엷은 노란색으로 녹색기가 빠지고, 들었을 때 묵직하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으로 고르면 된다. 사과 껍질에 함유돼있는 셀룰로오스와 펙틴은 장내 유익한 세균을 증식시켜서 소화와 변비예방을 돕는다. 또, 식이섬유와 칼륨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며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혈압을 낮춤으로써 심혈관 질환 예방에 이롭다. 각종 과일이 남아서 함께 둘 경우 사과에서 나오는 성숙촉진 호르몬, 에틸렌 때문에 배와 감이 일찍 무르게 된다. 사과는 따로 밀봉해서 1도 내외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어야 한다. 배에 들어있는 90%에 가까운 수분 그리고 당분과 아스파라긴산은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으로 모양이 잡혀야 한다. 감의 황색 베타크립토잔틴은 암을 예방하는 성분이고, 탄닌은 고혈압과 뇌졸중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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