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섬자원 활용한 상품개발 산업화로 신성장동력 만들자
[기고] 섬자원 활용한 상품개발 산업화로 신성장동력 만들자
  • 임영태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
  • 승인 2019.10.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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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태 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
임영태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
임영태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

최근 정부는 섬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월 8일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고 전라남도에서 첫 기념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여수시는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고흥우주항공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남해안 관광벨트 지역과 연계한 해양관광개발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여수시 돌산읍과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교량 및 도로인 11개 연륙·연도교가 하나로 묶어지는 2026년에 ‘세계 섬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기 위해 2018년부터 ‘국제 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9월 25일부터 3일간 경도리조트와 금오도 일원에서 “섬 박람회, 섬과 음식으로 출발하다”를 주제로 ‘2019 국제 섬포럼 in Yeosu’를 개최했으며, 이날 섬 전문가와 전국 섬 단체 회원 및 주민, MICE 관계자 등 내외국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했다.

필자(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는 이 자리에서 ‘섬 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 및 산업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라남도의 섬과 수산산업의 현황, 섬 자원을 활용한 성공사례 및 산업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섬은 3,346개로소이며 이중 전남 지역에 2,022개소가 집중돼 있다. 그 동안 섬은 단순한 생활터전으로만 여겨져 왔지만 연륙·연도교가 개통되는 등 환경의 변화로 섬에 대한 새로운 가치들이 재발견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섬 정책 시행 부처는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환경부로 다원화되어 있어 체계적인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한 상황이다. 섬은 섬마다 독특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비롯해 자연환경 보존이 양호해 앞으로 이런 가치를 살려나가면서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해양센터에서는 섬, 해양, 천연자원 등 전남의 풍부한 블루자원을 바탕으로 해양바이오산업 및 해양헬스케어산업 연계를 통한 블루이코노미 실현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남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전략산업 일환으로 섬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요소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섬별 전통적인 해양수산자원을 재현 및 복원하고 산업화를 통한 지역 어민과 수산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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