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창간2주년특집-지속가능경영]_CJ제일제당, 체계와 성과
[FI창간2주년특집-지속가능경영]_CJ제일제당, 체계와 성과
  • 고청훈 과장(CJ제일제당 경영지원 CSV경영팀)
  • 승인 2019.10.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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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기업경영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을 기반으로 새롭게 정립한 CJ제일제당만의 CSV를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활용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고자한다. 2013년 CJ그룹의 CSV 선언에 따라 CJ제일제당은 기존의 사회가치 경영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CJ가 진출한 국가와 지역사회에 차별화된 공유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당사의 비전과 미션을 이루는 CSV를 가장 기본적인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으며, 준법경영, 윤리경영, 안전경영 등 준수 원칙을 기반으로 ‘건강과 웰빙’, ‘지속가능한 환경’, ‘사회와의 상생’ 등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 즐거움, 편리를 창조하는 글로벌 생화문화 기업’의 역할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CJ제일제당 CSV 체계
CJ제일제당 CSV 체계

 

핵심 공유가치별 주요 사업

■ 건강과 웰빙

▶ 희소질환자를 위한 햇반 저단백밥
CJ제일제당은 단백질 섭취 제한이 필요한 희소 질환인 ‘페닐케톤뇨증(PKU병)’ 환자만을 위한 ‘햇반 저단백밥’ 제품을 2009년 출시해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선천성 대사 질환자 수가 극히 적어 투자 대비 매출액은 저조하지만 ‘국민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제품인 만큼 이윤과 무관하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신념으로 생산과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 혈당지수 칼로리 개선 감미료
CJ제일제당은 제품의 맛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과 영양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1953년 국내 최초로 설탕을 생산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진화해 소비자에게 건강한 단맛을 선사하고자 2011년에 체내 흡수를 줄일 수 있는 ‘자일로스’ 설탕, 혈당조절 기능성 감미료인 ‘타가토스’, 초저칼로리 감미료인 ‘알룰로스’ 등을 선보였다. 기존의 설탕보다 혈당지수와 칼로리를 낮출 수 있어 당사 제품에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 피부면역 기능성 유산균 개발
2007년부터 생명력 강한 한식 발효식품 유래의 유산균 연구에 돌입해 장 건강 특화 ‘BYO 20억 생유산균 CJLP243’과 피부면역 기능성 제품인 ‘BYO 엑스퍼트케어 식물성 피부유산균’을 개발, 출시했다.
기능성 유산균 원료인 CJLP133은 국내 최초로 식약처 피부면역 기능성 인정과 미국 FDA 원료 안전성 승인을 획득해 런칭한 기능성 유산균으로 ‘피부민감도지수(SCORAD)’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받은 건강기능 식품으로, 매년 아토피 환아들을 위한 ‘굿바이 아토피 힐링여행’ 활동에 후원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환경

▶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사료용 아미노산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의 핵심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고 환경, 식량, 바이오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6년 국내 기업 최초로 UN의 지속가능경영개발목표(SDGs) 우수개발협력모델 및 SDGs 2번과 17번 목표에 대한 SMART 인증을 받았다.

아미노산은 인간을 비롯해 지구상 모든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요소다. CJ제일제당은 개발도상국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전 세계의 육류소비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육류 생산을 위한 사료의 단백질 보충용 원료인 곡물 가격 역시 상승하는 것을 식량안보 위기와 축산업의 존폐 위기로 다가올 수 있음을 인지했다.

끊임없이 단백질을 대체 및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 결과 축산업에서 사용되는 사료용 아미노산의 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 미생물 발효기술을 확보해 세계 최초로 5대 사료용 아미노산(트립토판, 쓰레오닌, 메치오닌, 라이신, 발린)을 생산하게 됐다.

특히 2015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을 기반해 자연의 원재료로 메치오닌을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다시 비료로 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세계 식품 및 축산업과 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신(L-Lysine HCl) 1톤은 33톤 규모의 대두박(기름을 짜고 나온 콩의 부산물)을 절약할 수 있어 전 세계 라이신 사용량(2015년 기준 220만 톤)으로 보면 연간 7,300만 톤의 대두박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콩 경작지를 옥수수 등 다른 곡물의 경작지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 인류 기아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CJ제일제당은 언제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프로세스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아미노산의 경우 생산단계에서는 기존 석유화학 공법 대신 발효공법 기반 및 자연의 원재료로 생산하며 나아가 원재료의 재활용(밀짚, 옥수수대, 사탕수수 찌꺼기 등)으로 환경에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가축의 소비단계에서는 사료용 아미노산의 활용을 통해 가축의 질소배설물을 줄일 수 있게 도와 약 20~30%의 질소 배설물 감소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환경오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아시아 지역의 선도 바이오 기업으로서 ‘지구 경작지의 효율적 활용과 기아해결’,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 개발협력’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시아 지역의 각국 정보와 사업적, 기술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선진 축산문화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아시아 전역에 고품질의 아미노산을 공급할 계획으로 이는 아시아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활동으로 국제사회와 더불어 기술 개발과 R&D 역량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보존 및 식량 생산 방안을 만들고자 한다.

지속가능한 바이오사이클
지속가능한 바이오 사이클

▶ 지속가능한 패키징 3R 정책
포장재로 인한 폐기물을 줄이고 자연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기본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패키징 3R 정책’을 수립했다. 이와 같은 원칙에 따라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고 재생이 불가능한 포장재는 감량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상생의 상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포장재 개발 시 재생가능한 소재 사용(Recycle), 친환경 포장 설계(Redesign), 자연기반 친환경 원료 사용(Recover)으로 구성된 3R 정책을 수립해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패키징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패키징 3R 정책
지속가능한 패키징 3R 정책

■ 사회와의 상생

▶ 공유가치 창출 통한 상생 생태계 조성
CJ제일제당은 산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전사 차원에서 관리하여 중장기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상생 발전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 생태계의 전반적인 역량 향상이 곧 당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체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에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기술, 교육지원과 더불어 당사 대표 상생발전 프로그램인 ‘즐거운동행’을 통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 농가 경쟁력 강화 위한 CJ브리딩 설립
CJ제일제당은 저성장, 고령화 이슈에 직면해 있는 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종자 전문 법인인 CJ브리딩(주)을 2015년 설립했다. 정부, 기업, 농가의 협력 아래 차별화된 종자개발과 계약재배를 통해 글로벌 농식품을 개발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진하여 상생의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종자개발과 종자의 상품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 생산교육을 진행합니다. 또한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수요처를 제공하고 기업은 안정적인 곱급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827ha 면적을 계약재배했다.

▶ 베트남 농촌 개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커뮤니티 구성원으로서 해외진출 국가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한다. 빈곤퇴치, 인재 육성, 직업 교육과 같은 글로벌 이슈를 CJ제일제당의 사업역량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차별화된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왔다.

CJ제일제당은 식품제조와 유통역량을 기반으로 2014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K-WATER, 영남대와 함께 베트남 극빈지역 중 하나인 닌투언성 지역 내 마을 주민의 농업소득을 향상시키고 농촌마을의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민관협력공동사업을 전개했다.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농가에 한국산 고추 종자를 공급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농업기술을 전수해 베트남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마을 환경 개선  및 소액금융지원 등을 통해 베트남 농촌의 자생력 강화 또한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농가는 선진 농업 기술을 익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되고, CJ제일제당은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베트남 농민과 상생하는 차별화된 글로벌 CSV 모델로 자리매김해 2016년 포춘지가 선정하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춘지가 선정하는 주목할 세계 변화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 대외 인정 및 향후 계획

고창훈 과장CJ제일제당 경영지원 CSV경영팀
고청훈 과장
CJ제일제당 경영지원 CSV경영팀

이러한 CJ제일제당의 지속가능경영 실천 노력은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스위스 RobecoSAM이 공동으로 개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국내 식품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Asia-Pacific 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되었다.

아울러 한국지배구조원 ESG 평가 3년 연속 A등급, 2019 글로벌스탠다드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협력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은 동반성장지수 4년 연속 최수우 등급을 받았으며, 식품기업으로 유일하게 명예최우수 기업에 등재됐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고유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업의 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상생의 생태계 조성과 공유가치 창출을 이루어 국가사회의 존경을 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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