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편의점 '샌드위치' 열량·탄수화물 등 영양성분 기준치 훨씬 못미쳐
시중 편의점 '샌드위치' 열량·탄수화물 등 영양성분 기준치 훨씬 못미쳐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9.26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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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19% 탄수화물 12% 단백질 27% 수준
영양성분·내용량도 표시와 달라 개선 필요
소비자원, 8개 제품 대상 조사결과

CU,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시중 편의점과 베이커리점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 제품의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낮고 영양성분과 내용량도 표시와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1인 가구, 혼밥족 등의 선호도가 높은 샌드위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과채류나 유제품 등의 섭취를 통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샌드위치에 함유된 주요 영양성분은 식품공전상 1일 기준치 대비 열량 19%, 탄수화물 12%, 단백질 27%, 지방 33%, 당류 7%, 나트륨 42% 수준이었다.

샌드위치 영양성분 시험 결과

햄버거, 도시락 등 식사대용 간편식과 비교할 때 열량,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한 끼 식사용으로는 부족하므로 과채류, 유제품 및 두유 등의 섭취를 통한 부족한 영양성분의 보충이 필요했다.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인 당류는 1일 기준치의 7%로 낮은 반면, 나트륨은 42%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1개 제품은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는 샌드위치의 내용량이 표시된 내용량보다 부족했으며, 3개 제품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이 표시된 함량과 차이가 있어 기준*에 부적합했다.

내용량을 부족하게 판매한 CJ푸드빌의 경우 가맹직영점을 대상으로 원부재료 중량 준수 및 표준매뉴얼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회신했으며, 영양표시가 부적합한 ㈜BGF리테일,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은 품질관리 및 표시개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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