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돈농가, 혹서기 맞아 한돈 700톤 30억원어치 통 큰 기부
전국 한돈농가, 혹서기 맞아 한돈 700톤 30억원어치 통 큰 기부
  • 이지현기자
  • 승인 2019.07.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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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까지 전국 한돈협회 지부 통해 각 지역 소외계층에 나눔
1인분 150g 기준으로 약 470만명분, 무더위 영양공급원 역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영양 보충이 필요한 전국의 소외계층에게 한돈 600톤, 약 30억원의 고기를 전달하는 대한민국 응원캠페인 ‘한돈 나누기, 행복 더하기’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위협과 돈가하락으로 한돈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가보다 더 힘든 여름을 지내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한돈이 영양공급원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한돈농가의 의견이 모아져 전격 시행하게 됐다.

이번 나눔에 사용되는 한돈은 불고기, 수육 요리를 할 수 있는 앞·뒷다리 부위이며, 1인분 150g 기준으로 약 470만명분, 1.5톤 냉장탑차 기준 460여대에 해당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나눔은 대한한돈협회 전국 도협의회 및 시군 지부를 통해 진행되며, 전국의 도·시·군 지역자치단체와 연계해 각 지역 보육원, 양로원, 복지회관 등에 전달된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한돈협회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주관하며,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말까지 전국 각지에 전달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삼복더위에 영양 불균형으로 힘들어 할 소외계층에게 대한민국 대표 건강 식재료인 한돈을 제공함으로써 건강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열게 됐다”며 “올 하반기에는 우리 국민을 응원하는 더욱 다양한 나눔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전남 고흥지역 한돈나눔행사
지난 22일 진행된 전남 고흥지역 한돈나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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