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농업기술명인, 청년농에 기술‧경영지식 전수 ‘한뜻’
최고농업기술명인, 청년농에 기술‧경영지식 전수 ‘한뜻’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3.03.2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인회‧한국4-에이치(H)중앙연합회 협약 맺고 상호 협력키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농업기술명인)들의 모임인 ‘명인회’(회장 조옥향)가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영농기술과 경영지식 등을 전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인회는 27일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청년농업인 조직인 한국4-에이치(H)중앙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청년농업인의 창농과 안정적인 영농승계에 필요한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기술명인은 자신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농업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청년농업인과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농업 인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청년농업인은 농업기술명인이 보유한 영농기술을 이어받고, 스마트 농업 현장 확산 등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농업기술명인은 농진청이 농업인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후계 농업인에게 본보기가 되는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선발하고 있다. 식량,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부문에서 매년 각 1명 선정하며 현재 65명의 농업기술명인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4-에이치중앙연합회는 농진청에 등록된 청년농업인 학습단체다. ‘명석한 머리, 충성스러운 마음, 부지런한 손, 건강한 몸’을 활동 이념으로 삼고 있으며, 현재 8,000여 명의 청년농업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명인회 조옥향 회장은 “농업기술명인들의 축적된 영농경험과 기술력이 4-에이치 청년농업인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농업 인재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진청 조은희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농업기술명인과 청년농업인의 연대가 활발해지고, 상호 협력을 통한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라며 “농업기술명인이 보유한 검증된 기술력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후계농업인 전수 활성화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