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사료용 곡물 수입가격 하락 불구 사료 가격 요지부동... 조속 인하" 촉구
축산농가, "사료용 곡물 수입가격 하락 불구 사료 가격 요지부동... 조속 인하" 촉구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3.01.30 0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단협, 사료협회 및 사료업체에 공문 발송

축산업계는 사료용 곡물 수입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료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는 사료업계를 규탄하며 조속한 인하 조치를 촉구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이하 축단협)는 지난달 26~27일 양일간 한국사료협회와 11개 사료업체에 사료가격 인하를 즉각 단행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축단협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부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하락에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4.3~8.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환율 안정세와 함께 해상운임 역시 지난해 초부터 급격하게 하락한 상황인데도 사료가격 인하가 지체되고 있는 것에 대해 축산농가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축단협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농협사료가 배합사료 가격 3.5% 인하 조치했음에도 민간 사료업체는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사료값 폭등과 함께 축산물가격 폭락 및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까지 겹쳐 축산농가의 경영이 사실상 붕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업체들은 축산농가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축단협 이승호 회장은 “그간 사료업계가 사료가격을 인상할 때마다 향후 인하요인이 발생할 경우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사료업계가 계속적으로 축산농가와의 신뢰를 외면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사료업계의 즉각적인 사료가격 인하 조치를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