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식물성 대체식품 수요 확대 낙농업계 위협
스위스 식물성 대체식품 수요 확대 낙농업계 위협
  • 김민 기자
  • 승인 2023.01.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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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연방농업청, "지난 5년간 판매액 80% 증가"

스위스의 식물성 대체식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낙농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위스 연방농업청(FOAG)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식물성 대체우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2017년 식물성 대체우유 판매액이 9,600만 프랑(약 1,300억 원)에서 2021년 1억 7,200만 프랑(약 2,314억 원)으로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위스의 대형 유통업체인 쿱(Coop)은 스위스 인구 63%가 동물성 식품 소비를 줄이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50여종의 식물성 대체음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판매되는 우유 7개 중 1개는 대체우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동물보호 단체는 낙농업이 잘못된 동물복지 기준과 재생 농업을 장려하며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식물성 대체식품 소비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유 홍보 기관인 Swissmilk는 지난 2017년부터 유럽은 물론 스위스에서 우유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대체우유는 우유의 포장재부터 영양 성분을 모방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잘못된 주장으로 수요 증가를 견인하면서 낙농업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vegconomist.com,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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