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신년사]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소비기한제도 안착·수출경쟁력 제고 힘쓸 것"
[2023신년사]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소비기한제도 안착·수출경쟁력 제고 힘쓸 것"
  • 정리=이지현기자
  • 승인 2023.01.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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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

2022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회복에 한걸음 다가서는 한 해였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부양책의 결과로 우리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의 위기상황에 빠져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런 경제성장세 둔화와 고물가가 맞물리는 슬로우플레이션(Slowflation)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2023년 경제전망도 어둡게 보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건비와 물류비 등이 증가하고,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5%이상 오르면서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상황에서도 식품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 및 사업 다각화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면서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라면, 만두, 김치, 김 등 K푸드는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글로벌 영토 확장에 가속페달을 밟을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K팝과 K드라마 등 K콘텐츠 인기가 지속되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렇듯 식품산업은 현 경제상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에 따라 1인 가구 증가와 편리지향 소비에 따른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MR), 지속가능성(ESG)경영 도입을 통한 친환경 포장재 전환, 가치소비 확산과 글로벌 푸드테크 진보에 따른 비건, 대체단백질 상품 확대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는 식품업계가 어떠한 산업과도 융·복합이 가능하고, 경제상황에 따라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식품관련 정부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식품업계가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식품업계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대정부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식품기업 수출 경쟁력을 제고 하고, ESG 경영 관련 정책현안에 적극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상표권 등의 보호에 만전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정부와 협력해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국민들에게 쉽고 올바른 식품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명감과,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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