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우육공사 "올 9월기준 한국 소고기수출 2.4배 증가... 대폭 지원할 것"
캐나다우육공사 "올 9월기준 한국 소고기수출 2.4배 증가... 대폭 지원할 것"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2.12.06 2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수출물량 둔화 불구 대한국 물량 81% 금액 136%↑...네번째 큰 시장
작년 소고기산업 45억달러 수출 신기록...6년 연속 신기록 달성
인도-태평양지역 시장 접근성 증가가 성공요인...내년 공사 설립 50주년
마이클 영 대표, "지속 성장 위한 프로그램·서비스 충분히 제공" 약속
캐나다우육공사는 5일 서울프라자호텔 메이플룸에서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업자, 리테일, 푸스서비스 관계자 등 업계 귀빈을 초청한 가운데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를 개최하고 급성장하는 한국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이 잦아들기 시작하면서 올들어 국내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량이 급증하자 캐나다우육공사와 캐나다정부가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마이클 영 캐나다우육공사 대표가 5일 서울프라자호텔 메이플룸에서 열린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이클 영 캐나다우육공사 대표가 5일 서울프라자호텔 메이플룸에서
열린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에서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캐나다우육공사(Canada Beef International Institute) 마이클 영(Michael Young) 대표는 5일 3년 만에 방한해 소고기 수입회사, 리테일, 푸드서비스 등 업계 귀빈들을 초청한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를 열고 "지난 3년간 전 세계적으로 전례없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한국의 캐나다 소고기 수입량이 급증했다"며 "지속적으로 보내준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의 캐나다 소고기 사업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캐나다우육공사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소고기 시장이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낙관 아래 2023년 더 밝은 미래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대표 외에도 전무, 일본·한국 지사장 등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동행해 국내 파트너들로부터 한국의 시장 상황에 대해 듣고, 향후 시장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마이클 영 대표는 "한국은 캐나다 소고기의 주요 수출처이며 시장도 성장세에 있다"고 전제한 뒤 "캐나다 소고기의 총 수출 물량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와중에 한국은 9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물량기준 81%, 금액기준 1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캐나다 소고기의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특히 캐나다우육공사와 캐나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뿐만이 아니라 한-캐나다 FTA를 통해 캐나다 소고기의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1년 캐나다 소고기산업은 45억 달러라는 수출 신기록을 세우면서 6년 연속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렇게 거대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시장 접근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마이클 영 대표는 "캐나다 소고기 수출 물량 중 20% 이상이 일본 한국 베트남 홍콩으로 공급된다. 캐나다우육정보센터(Beef Information Center)와 캐나다우육수출협회(Canada Beef Export Federation)를 거쳐오며 성공적인 역사를 만들어온 캐나다우육공사가 내년에 50주년을 맞이한다는 기쁜 소식을 오늘 이 자리에서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캐나다우육수출협회가 한국에 1995년 지사를 설립한 이후로 시장 접근성과 고객의 요구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수년간 부단히 노력해 왔다. 전 세계 수많은 시장 중에서도 특히 한국에서 일하는 것을 즐겨왔고 친구 동료 여러분뿐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한국 음식이 너무나도 그리웠다."고 말했다.

타마라 모휘니 대사 대리는 5일 서울 프라자호텔 메이플룸에서
열린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대사 대리는 "한국에는 이미 캐나다 우육에 대한 탄탄한 수요가 존재하고 있다. 캐나다우육 수출 물량도 전년 동기 대비 9월 기준 80% 이상이나 증가했다"며 "내년에는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양국 간 무역과 투자 협력도 역대급으로 강력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마라 대사 대리는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캐나다를방문한 자리에서 양국간 무역 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농수산물 농식품 분야를 지목한 것을 상기하고 한국과 캐나다가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매우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타마라 대사 대리는 "수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고 생각하며, 캐나다우육공사가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핵심 시장 특히 한국과 같은 시장에서 캐나다우육으로 홍보하고 또 그 수출 성공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리셉션에서 풍미 좋은 캐나다우육을 맛보고 새롭게 발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캐나다우육공사(Canada Beef)는...
1988년에 캐나다우육수출협회(CBEF, The Canada Beef Export Federation)이 설립되었는데, 글로벌시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1년에 캐나다우육정보센터(Beef Information Center)와 캐나다우육수출협회 (CBEF)를 통합했고, 잠재시장 개발 및 홍보를 담당하는 단일기관으로 캐나다우육공사 (Canada Beef International Institute)가 설립됐다.

캐나다우육공사는 캐나다 소고기 및 송아지고기 산업의 내수 및 수출 시장 개척과 홍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6만 개 이상의 농가와 목장을 대변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멕시코 등 해외 사무소에서 28명의 마케팅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캐나다 우육 공사의 전신인 캐나다 우육 수출 협회가 한국에 1995년에 지사를 설립했지만 2013년도에 철수했고, 현재는 일본 지사가 한국 시장을 같이 맡고 있다. 맡고 있다. 한국에서는 신영균 컨설턴트가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