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낙농업계 침체 지속
호주 낙농업계 침체 지속
  • 김민 기자
  • 승인 2022.11.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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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 및 인력난 장기화로 원유생산량 감소 및 폐업 농가 늘어

세계 주요 유제품 수출국인 호주의 낙농업계가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 그리고 인력난 장기화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블룸버그에 따르면, 폐업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세계 유제품 무역 점유율이 지난 1990년대 16%에서 2018년에는 약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9월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6.25% 감소했고, 10월에는 역대급 홍수에 원유생산량이 지난해 생산량에 미치지 못한 것은 물론 원유를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른 주요 원유생산국과는 달리 호주의 경우 원유가격은 상승한 반면 사료 공급량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해 낙농가들의 수익이 개선되었으나 인력난 심화로 원유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 낙농가들은 수익률이 높고 집약적 노동을 수행하는 낙농업 대신 분산적으로 수행되는 육우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유 공급량 감소로 버터 및 분유 생산을 줄이고 치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며, 인력난 장기화로 당분간 원유생산량 침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dairyherd.com, 11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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