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식약처와 산림생명자원의 가치 높인다
국립산림과학원, 식약처와 산림생명자원의 가치 높인다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2.11.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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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식약처 MOU 체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11일, 나고야의정서 등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생약자원의 품질관리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산림생명자원의 발굴과 활용성 연구에 노력해 온 국립산림과학원은 한약(생약)의 기준과 표준을 제시하고 품질관리 연구에 힘써온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된 연구를 협력·공유하여 토종 생명자원의 주권 확보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업무 협약의 주요내용은 △신규 협력사업의 발굴·기획 및 이행 △연구개발사업 상호 협력 및 공동연구 △기술 교류 프로그램 연계 및 공유 △국내·외 생약자원 연구·활용 관련 정보공유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활용 등이다.

생명자원은 산업적으로 유용한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을 포함하며, 생명자원의 92%는 산림에 서식하기 때문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일찍부터 산림생명자원 가치에 주목해 의약품 개발 등 산림생명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었다.

최근에는 관련 연구를 통해 붉은사슴뿔버섯에서 유방암 억제 신물질인 로리딘 E(roridin E)를 무궁화 뿌리에서는 폐암 억제 신물질 무궁알렌(Mugungalenes A,B,C)을 발견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박현 원장은 “앞으로 식품의약안전평가원과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산림생명자원의 주권을 지키고 국가 바이오산업 혁신을 주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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