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유제품 중국 길림성 연길지역 집중 공략
한국산 유제품 중국 길림성 연길지역 집중 공략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09.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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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공협회-우유자조금委, 정부와 공동 특판 매장 설치하고 프로모션 진행
안전성 강조한 '프리미엄' 이미지로 홍보 마케팅 추진... 높은 구매력 확인

한국산 유제품으로 중국 13억 인구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민관 공동 노력이 한창이다.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정수용)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정부, 낙농업계, 유가공업계 공동으로 8월 31일부터 9월6일까지 7일간 중국 연길 백리성 1층 광장에 특판 매장을 설치하고 동북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행사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왼쪽부터 이창범 낙농진흥회장, 정수용 한국유가공협회장,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

'당신 곁의 프리미엄 지금 경헙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전개된 이번 행사는 원유의 생산부터 가공, 판매, 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안전성 관리로 품질을 보장하는 한국 유제품의 고급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행사에는 건국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빙그레, 서울우유, 연세우유가 참가해 백색시유를 비롯한 가공유, 발효유, 유음료, 조제분유 등 다양한 유제품의 시식 행사를 곁들인 홍보 판촉 마케팅을 통해 길림성 연길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확인하고, 한국유제품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기 됐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그동안 사드 문제로 인한 한류 문화 제재로 국산 유제품의 수출이 주춤했던 중국 시장을 조심스럽게 노크하고 있는 유가공업계는 올들어 이례적으로 대도시가 아닌 연길지역의 소비자 반응을 체크한 결과 높은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길 공동마케팅 행사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SNS 홍보, 기존 백리성 상주 고객에 MMS 마케팅, 주요 중심 거리 대형 옥외 LED광고, 지역 버스 내 행사 홍보 등을 통해 SNS 모멘트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바이럴 마케팅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한국유가공협회 박상도 전무는 “소비둔화로 인한 분유재고량 상승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 및 유업계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지역을 확보함으로써 상생 협력의 길을 찾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중국내 공동마케팅 행사를 통해 한국산 유제품에 대한 고품질 이미지를 중국 소비자에 지속적으로 널리 알려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안전식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한국유가공협회는 한국 유제품 브랜드 인지도 고취와 수출 증대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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