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낙농업계, 전쟁 여파로 시름
우크라이나 낙농업계, 전쟁 여파로 시름
  • 김민 기자
  • 승인 2022.06.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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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생산량 감소, 유제품 가공 및 유통 차질 등 어려움 심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곡물 및 지방종자(oilseed) 수출 가능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곡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농업분야인 낙농업도 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낙농 목장은 대부분 가족농 중심으로 전쟁 이전에는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지역의 원유생산량이 총 생산량의 42%를 차지했으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로 약 10만 마리의 젖소를 잃었고 군사작전 지역 부근 원유생산량은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100개 이상의 유가공장 중 37개 공장이 점령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큰 공장 중 하나는 러시아인들이 점령하고 있어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구 차단, 트럭운전자 부족 등으로 원유 집유는 물론 유제품 유통에도 차질을 빚고 있으며, 대다수의 근로자들이 징집되거나 자원 봉사자로 전쟁에 참여하면서 숙련된 기술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등 주요 소비층이 우크라이나를 떠나면서 유제품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낙농업계, 특히 소규모 가족경영 목장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출처 : agriculture.com,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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