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 위해식품정보 전년비 34.5% 증가... '에틸렌옥사이드'가 가장 많아
작년 해외 위해식품정보 전년비 34.5% 증가... '에틸렌옥사이드'가 가장 많아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2.06.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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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형별 과자·빵·떡류-건강식품-농산가공식품-식육류 순
원인 요소는 과일·빙과·채소류의 '잔류농약' 이어 미생물·알레르기 순
식품안전정보원, 2021년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 공개

지난해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은 ‘에틸렌옥사이드’ 관련 정보로 대표되고 다양한 식품으로 확대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코로나19 관련 안전정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임은경)은 2021년 국내외 기관·언론매체 사이트(29개국, 9개 언어, 200개 사이트)에서 365일 수집한 최신 식품안전정보 2만7313건을 분석한 ‘2021년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를 이같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1년 해외 식품안전정보 중 에틸렌옥사이드* 관련 정보는 총 2,293건으로 전년(839건) 대비 2.7배(1,454건) 증가한 가운데 회수조치 등 위해식품정보(2,257건)를 포함해 안전성 평가, 일부 수입식품에 대한 한시적 검사 강화 등의 정보가 발생했다.

에틸렌옥사이드 및 2-클로로에탄올(염소(Cl-)와 반응 등에 의한 산물)은 농산물·식품 등에 살균 또는 훈증 목적으로 사용되며 환경에도 존재할 수 있다.

식품유형별로는 빙과류(526건, 22.9%), 건강식품류(407건, 17.7%),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270건, 11.8%), 조미식품(166건, 7.2%), 즉석식품류(158건, 6.9%) 순으로 나타났다.

’21년 해외 위해식품정보는 14,653건으로 ’20년 10,894건에 비해 34.5% 증가했는데 에틸렌옥사이드 관련 정보(2,280건) 증가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4,127건)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2,247건), 일본(1,575건), 중국(1,112건) 순으로 발표됐다. 

식품유형 기준으로는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1,331건, 9.1%), 건강식품류(1,139건, 7.8%), 농산가공식품류(1,011건, 6.9%), 식육류(979건, 6.7%), 식육가공품 및 포장육(752건, 5.1%) 순이었다.

원인요소 기준으로는 과일류, 빙과류, 채소류 등의 잔류농약 관련 정보(4,147건, 28.3%)가 가장 많았으며, 미생물(2,753건, 18.8%),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1,211건, 8.3%), 안전관리 미흡(836건, 5.7%), 식품첨가물(740건, 5.1%) 순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정보는 지난해에 이어 각국 정부의 식품안전 관리·감독 강화, 식품 취급 시설 등에서의 위생·안전 지침 등 354건이 발생한 가운데 전년(777건) 대비 5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코로나19 관련 해외 식품안전정보는 식품안전 당국의 식품·포장재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및 그에 따른 조치(149건), 식품안전 관리·감독 강화(27건), 식품 취급 시설 등에서의 위생·안전 관리 지침(21건)에 관한 정보가 주로 발표됐다.

식품안전정보원 임은경 원장은 “수출입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안전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해외 법령·기준규격 제·개정 정보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속하고 빈틈없는 식품안전정보의 수집·분석·제공으로 정부·산업체의 식품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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