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사회·경제적 손실비용 연간 1조8천억 원...기업손실 10.5% 차지
식중독 사회·경제적 손실비용 연간 1조8천억 원...기업손실 10.5% 차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2.06.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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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손실 1조 6,418억·기업손실 1,958억 원 등
식약처, 최근 3년간 산출 결과 밝혀

식중독 발생에 따른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이 연간 1조 8,5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개인 손실비용은 1조 6,418억원으로  88.6%를 차지하며 정부비용은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20일 최근 3년간(2016~2018년) 우리나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근거로 산출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개인비용은 입원 등 작업 휴무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비용인 간접 비용이 1조 1,402억원, 병원 진료비 등 직접 비용은 4,625억원에 달했다. 식중독 증상이 미미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자가 치료에 소요된 약제비 등은 391억원으로 조사됐다.

기업비용은 전체 손실비용의 10.6%에 해당하며, 식중독 발생으로 기업에서 부담하는 제품회수, 보상, 브랜드 가치 하락 등으로 인한 것이다.

정부비용은 전체 손실비용의 0.8%에 해당하며, 식약처, 질병청 등이 식중독과 관련해 지도‧점검, 역학조사, 검체 구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다.

식중독으로 인한 제외국의 사회적․경제적 손실비용은 미국의 경우 19조 2,200억원(155억 달러), 호주는 1조 1,316억원(12.5억 호주달러)이다.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을 절감시키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식중독 예방사업과 식중독 원인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점‧집단급식소 등 현장 지도‧점검 △지하수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 △전 국민 대상 교육‧홍보 등을, 또한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조사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식중독균 신속 동시 검출법 개발 △잠재적 위해미생물 탐색 조사 △유전체 정보기반의 원인조사 체계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 ①손 씻기 ②익혀먹기 ③끓여먹기 ④세척·소독하기 ⑤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⑥보관온도 지키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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