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 발표(6.8)에 대한 후속 조치로 17일 분질미(바로미2) 생산·가공 현장인 ‘그린농산’과 ‘파머스 맥주’를 방문하여 의견을 청취했다.
‘그린농산(전남 곡성)’은 ‘19년부터 ‘분질미(바로미2)‘를 생산하는 농업법인으로 올해는 30ha(약180톤) 생산계획이다. 분질미(바로미2)는 가공용으로 개발된 쌀 종류로써, 일반 쌀에 비해 가루 입자 크기가 작고 건식 제분 시에도 손상전분이 적어 상대적으로 다양한 밀가루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파머스맥주(전북 고창)’는 ‘분질미(바로미2)’로 ’19년부터 수제 쌀맥주를 제조하여 전국 편의점에 유통하고 있다. 쌀맥주 제품인 ‘한옥마을’은 목 넘김이 부드럽고 담백해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연 100만개 가량의 판매로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분질미(바로미2)’의 생산현장과 분질미를 활용한 가공제품 공정 과정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쌀가루 가공식품 이용 확대 홍보사업과 차년도 쌀가루 산업화 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쌀 가공산업에 적합한 분질미(바로미2)는 이모작이 가능하여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 밀가루 일부 대체가 가능하여 쌀 가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쌀에 대한 새로운 수요 창출과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 쌀 관련 기념일 행사와 연계하여 다양한 쌀가루 소비 촉진 홍보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