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나기 인삼 활용법! 음식별 궁합과 레시피 추천
여름 나기 인삼 활용법! 음식별 궁합과 레시피 추천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2.05.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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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 보충과 소화기관 보호로 여름에 많이 찾는 식재료 인삼, 궁합 맞는 식품과 레시피 소개

사람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인삼(人蔘), 인삼은 1년 중 여름철에 많이 활용되는 식재료이다.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는 몸에 기력을 채워주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여 차가워진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인삼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와 폴리페놀, 폴리아세틸렌 등 다양한 유용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120여 종류의 진세노사이드와 다당체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낮추는 등 수면의 질을 개선해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이런 인삼과 궁합이 맞는 식재료를 소개한다. 궁합이 맞는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맛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보완 역할을 해준다.

# 인삼과 꿀

꿀은 온성 식품으로 인삼과 함께 다양하게 사용된다. 인삼은 인체에 유용하지만 열량이 낮은 편이어서 꿀과 함께 섭취하면 인삼에 부족한 칼로리를 보충할 수 있다. ‘동의보감’ 등에 따르면 꿀은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비위를 보강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하며 독을 푼다. 온갖 약을 조화시키고 입이 헌 것을 치료하며 눈과 귀를 밝게 한다. 또 오래 먹으면 신(腎, 콩팥)이 세지고 배고픔을 모른다’고 전해지고 있다.

활용 레시피로는 인삼과 꿀, 우유를 넣어 갈아 마시는 ‘인삼꿀라떼’나 ‘인삼꿀절임’을 만들어 차갑게 또는 따뜻한 차로 사계절 즐기면 좋다.

# 인삼과 닭

인삼과 음식궁합에서 대표적인 게 삼계탕, 즉 닭과 인삼이다. 닭고기는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많고 칼로리는 적은 강한 산성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과 질 좋은 지방이 풍부하며, 소화와 흡수가 잘 된다. 인삼은 스트레스, 피로,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다. 더위라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안의 단백질과 비타민C가 많이 소모되는데, 고단백 식품인 닭고기가 인삼과 함께 여름에 제격인 이유이다.

삼계탕 이외에도 닭가슴살에 인삼과 야채, 과일을 넣어 기름에 굽거나 튀겨 조리하는 ‘닭가슴살 인삼말이’나 오일 베이스의 ‘인삼 닭고기파스타’, ‘인삼닭죽’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 인삼과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소화가 잘 되고 맛도 좋은 고단백, 고열량 식품으로 우리들도 선호하는 대표 육류이다.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지방을 미립화해 소화를 촉진시키며, 인삼 특유의 씁쓸한 성분이 고기의 누린내를 중화해 거부감을 줄여준다. 인삼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미네랄이 풍부하며, 식이섬유가 있어 돼지고기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특히 인삼의 사포닌은 열에 강해 구워 먹어도 그 성분이 유지된다.

돼지고기와 인삼을 함께 구워 먹어도 좋고, 대패삼겹살을 이용해 인삼과 버섯 등을 넣어 ‘대패삼겹살 인삼말이’나 삶은 삼겹살에 채 썬 수삼, 부추, 오이, 밤, 대추 등을 넣어 만든 ‘삼겹살 수삼냉채’도 한 여름 레시피로 추천된다.

앞선 레시피에서도 언급된 우유나 대추 외에도 사과, 해삼, 민물고기, 오미자 등과도 인삼은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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