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가격 급등에 아르헨티나 등 개도국 시위 확산
식료품 가격 급등에 아르헨티나 등 개도국 시위 확산
  • 김민 기자
  • 승인 2022.05.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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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는 국가 비상사태 선언
곡물 연료 등 국제가격 상승 따른 시위 촉발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가뭄으로 곡물부터 식용유, 연료 및 비료 등 국제 가격의 급등으로 식료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시위를 촉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지난달 23일 아르헨티나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농업계 시위가 벌어진데 이어 최근 키프로스 농민들은 물가 상승과 생산 문제에 대해 항의하며 대통령궁 앞에 우유와 건초 더미를 버리는 시위를 벌였다.

또한, 튀니지는 가축사료 가격 급등으로 농민들의 항의가 이어짐에 따라 우유와 계란, 가금류 등 일부 식품 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했으며 스리랑카는 외환보유고 부족으로 최악의 경제난에 처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짐에 따라 국가비상사태가 선언됐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이란, 케냐 등 개도국에서 식료품 가격 급등에 대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유엔은 이 같은 물가 상승이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를 심화해 극심한 아동 영양실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출처 : reuters.com,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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