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미국 식용콩 공급사] (5) 위튼 그렌인사 Jon Miller 수출이사
[특집-미국 식용콩 공급사] (5) 위튼 그렌인사 Jon Miller 수출이사
  • 김현옥 /이지현 기자
  • 승인 2022.05.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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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신품종 도입 활발... 단백질 함량 높고 생산 수율도 좋아
라운드업 대두 품종 부족으로 종자 가격 상승...에이커 당 20달러↑
컨테이너 확보 어려워 물류가 가장 큰 문제...사전 계약만이 해결책
Jon Miller
위튼 그레인 수출 이사

위튼 그레인(Wheaton Grain Inc.)사는 미니애폴리스 주 위스콘신 서부 지역에 소재한다. 메인 시설은 위스콘신 치페와 폴즈(Chippewa Falls)에 있고, 1943년에 설립된 가족 경영 농장이다.

사업 부문은 △농업 △컨테이너 및 호퍼 트럭 운송 △곡물 엘리베이터 △컨테이너 수출 사업으로 나뉘며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서 대폭 성장했다. 그동안 사업다각화가 활발히 진행됐지만 아직도 영농 부분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80년대부터 Non-GMO 작물을 재배해 온, 오랜 역사를 지닌 생산자로 위스콘신과 미네소타 지역에 조달하고 있다. 대형 농장 위주로 생산이 이뤄지고 있고, 가격 불문하고 지속적으로 생산 활동을 해왔다. 많은 농가가 식용콩 재배 시장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프리미엄이 너무 낮아지는 문제가 생길 경우 어려움이 있지만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최근 GMO 종자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수율도 좋은 새로운 품종이 도입되고 있다. 흰눈 콩 재배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단백질 함량은 타 지역 대비 조금 낮은 편이다. 이것이 우리 지역에서 재배하는 대두의 특징이다.

영농사업부 담당자는 라운드업 대두 품종이 부족하고 종자 가격이 오르는 문제와 관련, 에이커당 20달러 정도의 가격 변동을 예상하고 있다. 즉, GM콩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에이커당 20 달러 정도 더 추가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수익이 좋은데 누가 더 번거롭고 인력 부족 등의 여러 리스크를 안고 신경 쓸 것이 더 많은 Non-GM 품종을 재배하겠는가라는 얘기다.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적어도 우리 지역에서 Non-GMO 재배 면적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물류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전 계약이 도움이 된다. 미리 계약을 체결했다 하더라도 현지까지 인도하기 위한 20피트 컨테이너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게다가 항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들이 복합적인 리스크로 작용한다.

조언을 하자면, 좀 더 여유를 두고 조달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미리 운송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래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임도 이곳 현물 시장과 함께 움직이고 있는데, 작물은 사전 계약을 할 수 있을지언정 운임은 예상하기 어렵다. 우리는 시카고나 캔사스처럼 대형 컨테이너 위주로 수출이 이뤄지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유용한 개혁 조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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