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미국 식용콩 공급사] (3) 글로벌 프로세싱 Rob Prather 대표
[특집-미국 식용콩 공급사] (3) 글로벌 프로세싱 Rob Prather 대표
  • 김현옥/이지현 기자
  • 승인 2022.04.27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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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카나와 외 네브라스카 지역 3곳 등 총 4곳에 입지
카나와는 100% 식용콩 시설...하이글라에선 Non-GMO 생산
고올레산콩 생산 증대 노력... 헥산·화학물질 등 사용 금지
Rob Prather
글로벌 프로세싱 대표

글로벌 프로세싱(Glrobal Processing)사의 새로운 목표는 '세계에 식량을 공급하자'는 것이다. 식용이든 사료용이든 우리가 식량 공급을 책임지자는 것이 목표다. 

처음에는 단순히 곡물을 파는 회사였지만 이제는 제품 혁신에 집중하고 있고, 보다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공급망을 구축과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프로세싱은 당초 아이오와주 카나와에만 있었는데, 지금은 네브라스카 지역 3개 등 총 4곳에 입지를 두고 있다. 카나와 시설의 경우 100% 식용콩 시설이다. 유기농 콩과 Non-GM콩을 공급하고 있고 정선, 컬러 소팅과 관련된 시설이 있고, 로봇을 사용해 섬세하게 핸들링하고 있다. 또한 식품 안전과 관련한 인증을 획득했고, 생산능력도 4만톤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네브라스카 하이글라(Haigler) 시설은 주로 Non-GMO 식용콩을 생산하고 있다. 고올레산 콩 생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수요가 앞으로 계속 올라갈 것이다. 헥산이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이 시설은 특수 사료를 생산을 하고 있는데, 약 2만톤의 대두박과 3천 톤의 대두유를 매년 생산하고 있으며 계속 확장을 해 나갈 예정이다.

네브라스카 조셀린(Josellyn) 공장은 유기농 그리고 Non-GMO 식용콩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정선 시설을 설치 중이다. 아직 건설 중이기 때문에 보관 용량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수치가 없다. 대두박이나 대두와 관련 생산을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갈 것이고, 시설 역시 확장을 해 나갈 예정이다.

네브라스카 레싱턴에 있는 시설도 유기농 Non-GMO 콩과 옥수수도 집중 취급한다. 프라이베튼 철도 선로를 보유하고 있고, 보관용량은 20만 500톤 정도이며 확장 여력이 많다. 네브라스카 오퍼레이션의 경우에 이제 막 시작이 되었지만 수요가 있는 쪽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Non-GMO 인증, 소이오가닉 인증도, 식품안전과 관련된 인증도 받았다. 뿐만 아니라 USSEC의 지속가능성 인증 프로그램 인증도 받았다. IP와 관련해서도 SSGA에서 구분유통 콩과 관련해 발급한 인증도 받았다. 특히 SSGA 의장으로서 있기 때문에 USSEC과 협력하면서 식용콩 개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올리브유와 유사한 지질조성을 보이고 있지만 튀김류 수명이 2~3배 정도 늘어난다. 이취나 잡내가 없고 유통기한도 더 길다.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선적양도 줄어들게 된다. 더 적은 양의 오일로 더 많이 튀기게 되면서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

고기능성 육식 어종을 위한 대두박 양어 사료를 개발하고 있는데, 테스트 결과가 아주 좋다. 이 제품의 경우 특히 양어사업에 있어서 큰 판도를 바꿀 만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급과 관련해, 아이오와주의 경우 기후 자체가 굉장히 서늘하고 아직 수분도 많아서 많은 농사가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5월 초쯤 파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콩의 수요는 굉장히 강력하다. 그 이유는 3년째 부족하고, 신제품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연료 수요도 주시해야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Non-GMO과 GMO 콩 모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로 인해서 가격과 프리미엄이 올라가게 될 것으로 보이고 수요가 계속해서 강세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콩 재배 농가와 선도 구매 계약을 맺고 있다. 더 일찍 선도 계약을 맺으면 맺을수록 더 정기적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가 있다. 매년 선도 구매 계약을 하게 되면 Non-GMO 와 관련된 수급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가 있다. 시장을 쫓아서 현물 구매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급도 매우 타이트하다. 2020년 구곡 작물은 이미 다 판매했으며, 현재 아시아시장에 공급되는 현물 가격이 과거보다 300달러 정도 올랐다. CBOT 가격과 프리미엄 가격이 올라가고, 글로벌 인벤토리가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 부담이 커졌다. 이제는 가격을 따질 때가 아니라 어떻게든 물량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지는 시기가 돼버렸다. 2022년도 그랬었고, 23년도 상황은 비슷해 23년도 물량을 선도 구매 계약하는 것이 매우 현명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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