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귀농·귀촌 정책 만든 농정 전문가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귀농·귀촌 정책 만든 농정 전문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2.04.1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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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서 3년 넘게 농축산식품비서관 역임
윤석열 “정통 관료 출신, 농업 정책 전반 설계”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왼쪽서 두번째)이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이 14일 선임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황근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장 오랜 기간 보좌한 비서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공무원 시절 귀농, 귀촌 정책을 입안한 농정 전문가로 손꼽힌다.

충청남도 천안이 고향인 정 후보자는 1960년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국방대학원에서 국방관리학 석사 학위를 마쳤다. 1984년 제20회 기술고시(20회) 합격 후 공직에 들어서 농림부에서 근무하며 대변인,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농촌정책국장 시절 귀농·귀촌 사업을 국가 정책으로 발전시켜 농촌 고령화 및 일자리 문제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수산식품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관료 출신 비서관으로는 기간이 가장 긴 축에 속하는 3년 6개월 동안 박 대통령을 보좌했다.

이후 2016년에서 2017년까지 제26대 농촌진흥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2018년부터 2021년 2월까지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경제학과 초빙교수를 지내다,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는 국가농림기상센터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업 정책 전반을 설계하신 분”이라며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후보자는 15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임시사무실을 두고 첫 출근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학력 및 약력]
Δ충남 천안 Δ대전고 Δ서울대 농학과 Δ기술고시 20회 Δ농림부 농촌인력과장 Δ총무과장 Δ친환경농업정책과 과장 Δ혁신인사기획관 Δ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 Δ농촌정책국장 Δ농업정책국 국장 Δ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농축산식품비서관 Δ농촌진흥청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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