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악재 속에서 제자리 찾아가는 낙농체험
코로나 악재 속에서 제자리 찾아가는 낙농체험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2.01.18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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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낙농체험 방문객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에도 전년 대비 20만명 증가한 94만명 다녀가
낙농진흥회, ‘체험’과 ‘치유’의 접목 통한 ‘낙농체험 ETF’라는 신개념 체험 콘텐츠 추진 계획 밝혀

낙농진흥회(회장 최희종)는 낙농체험 인증목장 33개소를 대상으로 ‘21년 낙농체험목장 방문객 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27.2% 증가한 93만 6천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21년 낙농체험을 실시한 인증목장은 24개소로 전체 33개 인증목장 중 3분의 2정도만 체험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1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18개소였던 것에 비해 하반기에 점차 확대된 것으로 총 24개소까지 체험 실시목장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1년 낙농체험목장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27.2% 증가한 93만 6천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방문객 수는 전년(736천명) 대비 200천명 증가했으나, ‘17~19년(코로나 이전) 3개년 평균(980천명)에 비해서는 △4.5% 감소한 수준이다.

‘21년 낙농체험목장 유형별 방문객을 분석해 본 결과 체험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48천명으로 전년(31천명) 대비 58.4% 증가했으며, 관광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888천명으로 전년(705천명) 대비 25.9% 증가했다.

체험형 목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였던 ‘20년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됨에 따라 방문객이 소폭 증가했으나, ’21.10월 이후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대다수의 단체체험이 중단된 상태이다.

관광형 목장은 제주지역 목장을 중심으로 방문객 수가 큰 폭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 관광지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낙농체험목장의 지속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최근 농촌 융복합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치유농업’과 함께 ‘낙농체험’의 교육적 기능을 융합한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물교감 치유’라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여 낙농체험목장의 주요기능인 교육(Education), 재미(Fun)에 치유(Therapy)라는 기능을 더한 ‘낙농체험 ETF’라는 낙농체험의 확장 개념이다.

동물교감 치유는 이미 해외 선진 농업국들에서 다양한 지원법과 정책 시행을 통해 농업의 주요한 산업분야로 자리잡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1년부터 치유농업사, 동물교감 치유사 등의 전문자격증과 양성교육을 통해 치유농업의 활동을 지원 중에 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기존 낙농체험 프로그램에 ‘동물교감 치유’라는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프로그램 개발과 자격취득 등 다양한 지원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의 낙농체험이 우유소비촉진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앞으로는 ‘동물교감 치유’라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도입을 통해 낙농업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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