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지자체, 탄소중립 시대 준비한다
농식품부-지자체, 탄소중립 시대 준비한다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1.11.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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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달라지는 방목생태축산 농장 조성사업 설명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방목생태축산 인지도 제고 및 시·군 단위 홍보 강화를 위해 방목생태축산농장 권역별 시·군 담당자 설명회를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부터 충청, 전라 순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지의 중요성(초지는 ha당 0.5톤의 탄소를 흡수, Conant et al. 2001)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제고하고, 기존에 시·군 단위에서 방목생태축산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홍보가 잘 이뤄지지 않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권역별 시·군 담당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는 초지 조성단가 상향 및 참여 대상 확대, 사업 개편 방향 등 ‘22년부터 달라지는 사업내용을 안내하면서, 실제 방목생태축산 우수사례도 시·군 담당자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신규 초지 조성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준비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또한, 축산업 허가(등록) 대상이 아닌 축종(말, 노새 등)을 사육 중인 농가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참여 대상을 허가(등록) 예외 농가까지 확대했으며, 방목초지를 체험·관광시설로 활용하고자 하는 최근 수요를 고려하여 경영지원 항목에 가공·체험·관광시설을 추가했다는 점을 안내했다.

우수사례로는 ‘19년부터 사업에 참여한 충북 소재 A 농가를 소개했는데, A 농가는 초지 조성 및 경영컨설팅 지원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지원을 받아 수익이 대폭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최근 개설된 ‘유기농방목마켓’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여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소개했다.

탄소중립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방목생태축산의 중요성에 대해 강원도 시·군 담당자들도 적극 동의했으며,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사업 지원을 통해 농가 수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관심 사업자들에게 적극 홍보할 것을 약속했다.

농식품부는 방목생태축산에 대한 붐을 연이어 조성해나가기 위해, 충청 및 전라지역에서도 각각 25일과 29일 방목생태축산 시·군 담당자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정경석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초지 조성의 중요성이 매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방목생태축산이 활성화되고 관심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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