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김두호 차장, 전남 완도 쌀‧색깔보리 생산단지 방문
농진청 김두호 차장, 전남 완도 쌀‧색깔보리 생산단지 방문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10.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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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기술 보급‧상품화 위한 전문지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노력
전남 완도군 연합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방문

농촌진흥청 김두호 차장은 15일 전남 완도 군외면에 위치한 완도군 연합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청산면의 ‘색깔보리’ 재배단지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완도군은 2020년 농진청의 최고품질 벼 생산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5개 단지(완도읍,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노화면) 268농가 338헥타르(ha)에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새청무’, ‘조명1호’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생산된 쌀은 국내 유통은 물론 미국, 러시아 등으로 수출하여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또한 청산면(청산도)에는 농진청이 육성한 색깔 있는 보리 품종 ‘자수정찰’(자색), ‘흑누리’(흑색), ‘강호청’(청색) 등을 재배하는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이날 김 차장은 완도군 연합농협 RPC에서 ‘새청무’ 품종을 제품화한 ‘자연그대로미(米)’ 쌀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완도 5개 단지에서 추진 중인 최고품질 벼 생산 지원사업의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관계관들에게 “최고품질 쌀 품질기준 목표 달성을 위해 질소비료 감축, 완전미(쌀알에 금이 가거나 부스러지지 않고 형태가 완전한 쌀) 비율 향상 등을 위한 재배기술의 지속적인 보급이 중요하다”라며,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영농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병해충 방제,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등에 대한 농업인 교육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완도군 청산면으로 이동해 색깔보리 재배단지(단지명: 완도색깔보리단지)를 둘러보고, 재배현황과 개발된 색깔보리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청산면에서는 2019년부터 색깔보리를 계약재배하고 있으며, 37농가 73.6헥타르(ha)에서 색깔보리 5종을 생산 중이다.

또한 농진청이 육성한 찰기가 있는 검정색 쌀보리 품종 ‘흑보찰’의 우량종자 보급을 위한 10헥타르(ha)의 채종포(종자를 채취할 목적으로 한 재배포지)도 조성돼 있다.

김 차장은 “기능성 작물인 색깔보리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지원과 상품화를 위한 전문지도(컨설팅) 등을 통하여 지역 특산품 판로확보와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산도 색깔보리단지 농업인 현장대화
청산도 색깔보리단지 농업인 현장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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