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식음료박람회 'anuga 2021' 예정대로 10월 개최...'변형' 주제로 배양육 등 새로운 식품트렌드 선보여
세계 최대 식음료박람회 'anuga 2021' 예정대로 10월 개최...'변형' 주제로 배양육 등 새로운 식품트렌드 선보여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09.1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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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ood Conference'에선 세포농업·식물성식품 논의
91개국 4,000개사 참가... 한국은 aT 공동관 포함 23개사
온라인 플랫폼 angua@home과 하이브리드로 열려
백신접종자 또는 코로나 음성 확인자만 전시장 입장
선착순 온라인 입장권 구매로 일일 방문자수 관리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인 '아누가(anuga) 2021'이 오는 10월 9~13일까지 5일간 독일 쾰른에서 예정대로 개최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 전시회에 세계 91개국 4,000여개사가 신청했으며 지금도 꾸준히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아누가 2021'에는 벨기에,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터키를 포함한 유럽 각국 및 미국과 아시아에서 대거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국가관을 포함해 총 23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4,000 여개 이상의 아누가 참가사는 쾰른전시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시 플랫폼 anuga@home에서도 제품을 시연할 계획이다.

올해 아누가 2021의 핵심 주제는 '변형(Transform)'이다. 미래지향적 테마인 배양육(실험실육)과 유제품, 세포기반 단백질, 육류대체식품, 클린라벨, 무첨가, 건강기능식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아누가 부대 행사 중 하나인 'New Food Conference'는 세포농업과 식물성 식품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오늘날 식물성 식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세포 농업 및 정밀 발효는 식품 생산 방식을 완전히 뒤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잠재력이 있는 미래 산업으로 여겨졌던 이 분야는 점차 주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기에 New Food Conference에 초청된 전세계 식품 전문가들은 식물기반시장의 성장 가능성 및 기술 발전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아누가 전시장 내 북쪽 회의장에서 10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anuga@home에서 온라인으로도 참관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지속 가능성 회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기후, 포장, 식량낭비 및 인권과 같은 공급망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지속 가능성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아누가 전시장 입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백신접종증명서 또는 48시간 내 발급된 PCR 테스트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다. 또한 입장권은 모두 온라인으로만 구매 가능하고 휴대폰 anuga 앱을 통해 모바일 티켓 증빙을 해야한다. 코로나 규정으로 사전 온라인 구매만 허용하며 방문객 수치를 관리하기에 전시회 참관을 희망할 경우 가급적 빠른 입장권 예약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독일 입국 시 백신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자가격리에서 면제되며, 백신접종 증명서 또는 72시간내의 PCR 테스트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독일에서 한국 입국시에는 출국 전 반드시 PCR 테스트 진행 후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하고, 백신접종자는 한국에서의 자가격리도 면제된다.

주최 측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식품 전시회인 만큼 모두의 기대가 크다. 아누가 2021이 일상과 비즈니스로의 복귀를 위한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독일에서는 캠핑카 전시회 카라반과 모터쇼 IAA 모빌리티가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돼 카라반은 약 20만명, IAA 모빌리티는 약 40만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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