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업체-농진청-재단이 함께하는 '기술공감 프로젝트' 첫 추진
농산업체-농진청-재단이 함께하는 '기술공감 프로젝트' 첫 추진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1.09.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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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경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기술사업화 지원업체의 기술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농산업체-농진청-재단이 함께하는 '기술공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술공감 프로젝트'는 2021년 농업실용화기술R&D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업체 중 농진청의 이전기술을 제품개발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농진청 기술 개발자가 직접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재단은 4개 업체로부터 컨설팅 수요를 받아 8월 한 달간 컨설팅을 시범적으로 진행했다.

한 사례로, 미홍본점(하민채 대표, 서울 마포구)은 올해 농업실용화기술R&D지원사업을 통해 굳지 않은 무지개알떡을 개발 중에 있는데, 떡이 가끔 굳는 문제가 발생했다. '굳지 않는 떡의 제조방법' 개발자인 국립농업과학원 한귀정 박사는 산업체 현장에 직접 방문해, 떡 제조과정, 방법, 재료 등을 상세히 살펴보고 솔루션을 제공했다.

미홍본점 하민채 대표는 “떡이 굳는 문제가 발생하여, 기업 자체적인 실험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으나 한계가 있었다”며, “한귀정 박사님이 제조공정마다 문제점을 명쾌하게 짚어주시고, 사업화 노하우를 전수해주셔서 제품개발에 자신감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기술공감 프로젝트 1차(4개업체) 추진 결과, 참여업체의 만족도(4.8점/5점만점)가 높았으며, 향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농진청과 재단은 9월 ’17~’21년 농업실용화기술R&D지원사업 수행업체(789社 내외)로 대상을 확대해 2차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연말까지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농산업체 현장에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농진청과 재단이 가진 역량을 결집하여 농산업체의 기술 애로해결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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