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가을 환절기 앞두고 간편 영양 식음료 인기 ‘쑥’
식품업계, 가을 환절기 앞두고 간편 영양 식음료 인기 ‘쑥’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1.08.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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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영양 음료부터 슈퍼푸드나 식물성 원료 활용한 제품, 건강 더한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 선보여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초가을의 선선함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환절기 건강 관리와 체력 보충을 도울 수 있는 식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음료부터 몸에 좋은 슈퍼푸드나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 편의성을 높인 건강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식품 ‘그린비아 프로틴밀’ 2종, 오리온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다이제', 롯데제과 ‘브이-브레드’, 풀무원 ‘한끼두부면’ 2종, CJ제일제당 ‘비비고 순살 생선구이’ 2종, 오뚜기 오뮤 ‘곤라이스’ 3종

정식품 ‘그린비아 프로틴밀’ 2종은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 속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고단백 균형 영양식이다. 견과류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그린비아 프로틴밀 아몬드와 호두', 검은참깨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담은 '그린비아 프로틴밀 검은참깨' 2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성인 1일 권장량 33%에 달하는 단백질 18g을 함유했으며 대두 단백질, 카제인 단백질 등 소화 및 흡수 속도가 각기 다른 동·식물성 단백질을 혼합해 체내에 아미노산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8종의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13종, 미네랄 8종 및 식이섬유 6g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도 골고루 담았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슈퍼푸드나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최근 오리온의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는 국산 쌀, 귀리, 호밀 등 다섯 가지 곡물을 가공해 만든 ‘오!그래놀라 다이제’를 출시했다. ‘오! 그래놀라 다이제’는 간편대용식 ‘오!그래놀라’와 스테디셀러 ‘다이제’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으로 다이제의 주원료인 통밀의 고소한 맛과 영양은 그대로 살리면서 그래놀라의 바삭한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제 모양을 본떠 만든 미니 다이제 쿠키와 식이섬유 볼이 함께 들어있으며 제품 50g을 먹으면 바나나 1개 분량의 식이섬유 4g을 충족할 수 있다.

롯데제과는 식물성 소재를 100% 사용한 식물성 빵 ‘브이-브레드(V-Bread)’ 브랜드를 선보였다. 제품은 우유, 버터, 달걀 등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대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맛이 담백하다. ‘V-Bread’ 브랜드는 ‘건강한 식탁’과 ‘건강한 식탐’의 2가지 콘셉트로 운영될 예정이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해 담백한 맛을 강조한 ‘포카치아 식빵’과 고소한 땅콩분태를 넣은 ‘피넛머핀’은 롯데제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먼저 선보였으며, 향후 오트밀을 이용한 ‘미니 오트 식빵’, 두유와 국내산 쌀가루를 사용한 ‘라이스 브라우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간편식도 맛과 편의성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이 갈수록 인기다. 최근 풀무원은 고단백 두부로 만든 두부면에 특제 식물성 소스를 얹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한끼두부면’ 2종을 내놨다. 제품은 ‘생바질 파스타’, ‘새콤달콤 김치렐리쉬’ 2종으로 두부면 충진수만 따라 버린 후 동봉된 소스와 함께 비비면 돼 기존 두부면의 번거로움은 줄이고 편의성은 높였다. ‘한끼두부면 생바질 파스타’는 초록빛 생바질소스에 토핑견과가 함께 있어 향긋함과 고소함이 살아있으며, ‘한끼두부면 새콤달콤 김치렐리쉬’는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김치에 토마토와 스리라차 소스의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뼈 없는 생선구이 가정간편식 '비비고 순살 생선구이'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순살 고등어구이’와 ‘순살 삼치구이’ 2종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이 진행한 ‘생선구이 소비 행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 소비층인 미취학 자녀 가구로부터 ‘자녀에게 생선의 단백질을 먹이고 싶지만 뼈와 가시 등 처리가 어려워 구매가 꺼려진다’는 소비자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전자레인지로 1분만 조리하면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며, 큰 뼈와 잔가시를 모두 제거해 취식 편의성은 높이고 음식물 쓰레기 걱정은 줄였다.

오뚜기의 온라인 간편식 브랜드 ‘오뮤’는 가볍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곤라이스’ 3종을 출시했다.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쌀과 귀리, 보리, 현미 등의 잡곡을 혼합한 제품으로, 낮은 열량 대비 높은 포만감과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제품은 ‘귀리잡곡’, ‘버섯된장’, ‘제육고추장’ 등 3종이며 3종 모두 열량이 200kcal 이하로 가벼우면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약 1분 30초 조리하거나 끓는 물에 약 12분간 조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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