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1주년 맞은 정현찬 농특위원장 "사람‧환경 중심 농정 대전환이 탄소중립의 첩경"
[인터뷰] 취임1주년 맞은 정현찬 농특위원장 "사람‧환경 중심 농정 대전환이 탄소중립의 첩경"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07.0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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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선거제도 개선‧농지관리제도 정비‧국가식량계획 수립 성과 불구
현장선 칭찬보다 질책 많아...30년 붕괴된 농어업 회복에 2년은 부족
"지속가능 미래농업 위해 새로운 과제 발굴 추진...역량 다 쏟을 것" 약속
정현찬 위원장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그동안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대전환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전국 순회 원탁회의 등을 통해 현장 농어업인의 목소리를 듣고 개혁 과제를 추진했습니다. 그중 농협선거제도 개선, 농지관리제도 정비, 국가식량계획 수립 같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칭찬보다 질책이 많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다는 분, 여전한 농어업 홀대를 토로하는 분도 많이 계셨습니다. 사실 농특위에 대한 큰 기대에 비해 성과가 미진하다는 지적에 동의합니다.”

6월 30일 농특위원장 취임 1주년 및 농특위 제2기 출범을 맞이해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정현찬 농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하지만 지난 30여 년의 개방농정으로 붕괴된 농어업을 회복시키기에 농특위의 2년은 부족한 시간었다”며 “다만, 농특위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지난 23일 첫 본회의를 개최하고 본격 출범한 농특위 2기에서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대전환이 탄소중립을 위한 첩경이라는 것을 명심하며 농정 변화를 위한 발걸음을 더욱 재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농특위는 사회적 전환기에서 어떤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로운 과제를 발굴 추진하는 데 매진하기로 했다.

농특위는 또 농어업·농어촌 관련 아젠다를 확산하고, 정책화할 수 있도록 현장의 농어업인과 적극 소통하며, 시민사회와 협력해 국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어업 농어촌을 만드는 데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농정 틀 전환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농어민과 국민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므로 마지막 역량을 모두 쏟아 남은 기간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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